[FIBA WC 예선] ‘지난 경기는 켐바오, 이번 경기는 고메즈’ 익숙한 얼굴들이 보이는 필리핀, 2연승 성공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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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들이 활약 중인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30일(한국시간) 필리핀 파사이시티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E조 경기에서 이란을 68-56으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이었다. 이번 2차 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필리핀은 4승 4패가 됐다.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필리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요르단과 경기도 극적이었다. 필리핀은 17점 차 열세를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고양 소노에서 활약 중인 케빈 켐바오(193cm, F)가 있었다. 켐바오는 연장 종료 13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꽂아 넣으며 82-79를 만들었다. 팀의 4연패를 끊어낸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켐바오는 해당 경기에서 1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요르단과 경기에서 주인공이었던 켐바오는 이란과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나 필리핀의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경기 초반부터 슈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했고, 5-18로 끌려나갔다. 이후 자유투 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1쿼터를 7-18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흔들리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선수들이 살아났다. 11-0 런을 폭발시키며 전반 종료 시점, 29-29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는 팽팽했다. 이란의 추격도 있엉ㅆ다. 그러나 필리핀은 즉각 응수했다. 드와이트 라모스(193cm, G)가 1분도 지나지 않아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흐름을 살렸다. 이를 시작으로 10-2 런에 성공한 필리핀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은 라모스와 후안 고메즈(180cm, G)의 각각 16점이었다. 고메즈 역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과거 SK에서 활약했기 때문. 필리핀의 핵심 선수인 카이 소토(220cm, C)도 13점 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켐바오는 6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러나 선발로 나서 팀의 흐름을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팀원들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필리핀의 월드컵 예선 1라운드는 부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현직 KBL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있다. 켐바오와 고메즈가 주인공. 두 선수는 팀의 연승에 크게 공헌한 선수들이다. 그 결과, 필리핀은 2연승에 성공. 거기에 이름은 11년 만에 꺾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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