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내원이 서울 SK를 정상으로 견인했다.
SK는 21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U11(초5)부 결승에서 34-22로 꺾었다.
SK는 전반까지 현대모비스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SK가 승기를 잡은 시점은 3쿼터. 14-2로 일방적인 흐름을 자랑하며 상대를 따돌렸다.
이 때 SK의 중심을 잡은 선수가 권내원(155cm, 가드)이었다. 그는 골밑에서 8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의 절반 넘는 득점을 책임졌다. 이후에도 점수를 추가한 권내원은 12점을 기록하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다.
시상식 후 만난 권내원은 “사실 DB와 삼성이 잘해서 예선 탈락할 줄 알았다. 그런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우승했다”며 우승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이어 “권용웅 코치님이 3쿼터에 (전)재현이랑 작전을 하라고 하셨다. 이런 점이 잘 돼서 역전할 수 있었다. 권용웅 코치님께 감사하다”며 권용웅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BL 클럽 농구 대회는 유소년 농구 대회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회이다. 그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기에 기쁨 또한 남다를 것. 권내원은 “이런 큰 대회는 처음 나갔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대회도 많이 못 나갔다. 하지만 이제 우승해서 그동안 고생한 게 다 잊혀진다”며 기뻐했다.
SK 유소년은 그동안 많은 엘리트 선수들을 배출했다. 권내원도 이러한 루트를 밟을 수 있다. 그는 “처음에는 취미로 농구를 시작했는데, 이제 점점 선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기쁨이 있다. 농구가 재밌다”며 농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닉 미네라스를 가장 좋아한다는 권내원은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직관을 못갔지만, SK 경기 직관을 간 적이 많다”며 SK의 팬인 것도 밝혔다.
권내원은 끝으로 “한 번 더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정상을 향한 갈망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양구,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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