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산적’ KCC 권시현, “쉴 때가 아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2 13: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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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권시현(184cm, G)은 KUSF U-LEAGUE 2018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득점 1위(21.9점)를 기록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득점력을 보여줬고, 해당 시즌 단국대학교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2018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번째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그러나 쟁쟁한 선배들을 이길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8~2019 시즌에는 단 한 번도 정규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이 부임한 후, 권시현은 이를 악물었다.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체력 테스트와 태백 전지훈련 로드워크 훈련에서 매번 1등을 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연습 중 안면 부상을 입었다. 두 달 넘게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힘겹게 만든 몸은 너무나 쉽게 망가졌다. 2019~2020 시즌 정규리그 3경기에 나섰을 뿐이었다. 전체 출전 시간은 8분 24초에 불과했다.

권시현은 “시즌 들어가는 시점에 다쳐서 너무 아쉬웠다. 시즌 중반에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너무 못했다. 첫 경기여서 그런지, 긴장도 많이 했고 정신도 없었다. 뭘 해야할지도 몰랐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컸다”며 2019~2020 시즌을 돌아봤다.

권시현은 좌절하지 않았다. 2019~2020 시즌 이후 몸을 새롭게 만들었고, 이번 비시즌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 농구에 필요한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본 운동 후에는 개인 훈련에도 시간을 투자했다.

권시현은 “지금 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휴가 때도 계속 운동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슈팅과 드리블 연습에 중점을 뒀다. 볼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며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권시현이 실전 경험을 아예 안한 건 아니다. D리그에서 프로의 세계를 어느 정도 경험했다. 특히, 2019 KBL D리그에서 그랬다. 15경기 동안 평균 33분 44초를 뛰며, 15.3점 3.9어시스트 3.6리바운드에 1.9개의 스틸을 기록한 것.

다만, 3점슛 성공률이 문제였다. 2019 KBL D리그 3점슛 성공률은 약 28.2%(1.3/4.7) 2018 KBL D리그(7.1%, 경기당 0.2/2.8)에 비하면 월등히 성장했지만, 정규리그에 나서기 위해서는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

권시현 본인도 “원래 점프슛만 쐈다. 그러나 백업으로 들어가면 몸이 굳은 상태에서 슛을 던져야 했다. 그러면서 힘이 든 게 많았다. 지금은 볼 없는 상황에서 움직인 후 슈팅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원인을 이야기했다.

가장 큰 문제는 포지션이다. 권시현은 슈팅가드에 가까운 자원. 이정현(189cm, G)이라는 큰 산이 있는 데다가, 권시현의 신장이 동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포인트가드 경험도 없기에, 리딩과 패스에 의문부호가 붙는다.

권시현도 “1번(포인트가드)도 할 수 있고, 2번(슈팅가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1번을 보게 되면 2번의 강점도 있고, 2을 보게 되면 1번의 강점도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리딩과 패스, 공격 모두 가능한 선수로 발전해야 한다”며 포지션에 관한 고민을 했다.

마지막으로 “1군 엔트리에 드는 게 목표다. 1군 경기에 뛸 수 있는 12명 안에 포함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웃음)”며 ‘1군 엔트리’를 목표로 설정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여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지금 쉴 때가 아니다”는 말을 가장 강하게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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