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선수들의 동작에서 답을 얻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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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동작에서 답을 얻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금정구 BNK센터에서 열릴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과 만난다. 이기면 22승 8패로 정규리그 1위를 자력 확정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하나원큐와 맞붙었다. 하나원큐에 이겼다면 정규리그 1위를 자력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원큐에 덜미를 잡혔다. 신지현(174cm, G)의 결승 레이업에 홈에서 우승할 기회를 놓친 것.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안 돼도 어쩔 수 없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며 선수들을 토닥였다.

위성우 감독은 그날 경기 중 선수들을 계속 독려했다. 타임 아웃 중 “괜찮다”는 말로 선수들의 부담감을 앉히려고 했다. 그러나 여의치 않았다.

선수들은 더 큰 부담 속에 BNK와 만났다. 이날 지면, 정규리그 1위가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 힘겹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는 거였기에, 선수들이 더 허탈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은 당장의 정규리그 성적을 생각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러나 BNK와 경기 전날에 해답을 어느 정도 찾았다. 전날 훈련 중 선수들의 뛰는 자세와 몸싸움하는 자세를 유심히 살폈다. 거기서 문제점을 도출한 후, 볼 없는 스크린과 선수들의 수비 동작을 집중 점검했다.

핵심은 기본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오후 훈련 후 “나도 몇 경기 동안 경기력에 관한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뛰는 자세와 훈련을 임하는 태도가 나에게 결론을 줬다. 몸싸움과 뛰는 자세부터 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동작을 위한 투지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는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가장 어린 팀이다. 기술이나 노련미로 상대를 이길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 많은 팀이 나이 어린 팀한테 져주지 않는다. 그게 전쟁이다. 우리의 투지가 없다면 상대를 이길 수 없다”며 ‘투지’를 강조했다.

이어, “BNK가 죽기 살기로 달려들 거다. 그런 팀에 투지로 진다면, 우리가 BNK를 이길 수 없다. BNK전만 아니라, 앞으로 열릴 모든 경기가 그럴 거다”며 BNK전의 핵심도 ‘투지’라고 생각했다.

투지만 강조한 건 아니다. BNK의 핵심 공격 패턴을 대비해 수비 훈련을 했다. 진안(181cm, C)의 하이 포스트 동작, 진안을 포함한 BNK 주요 선수들의 돌파 동작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BNK의 공격 기반을 막아보겠다는 계산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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