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너기츠가 섣불리 보장 계약을 안기지 않았다.
『Spotrac』의 키스 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에 보장되지 않는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 8월 초에 덴버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에 NBA에서 뛰지 않은 그를 붙잡은 것. 즉, 큰 돈 들이지 않고 선수단을 채우는 것으로 여겨졌다. 덴버의 지출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 그러나 이번 계약은 캠프에서 뛰는 조건으로 확인됐다.
계약 규모를 감안할 때, 캠프에서 뛰는 조건인 것은 다소 놀랄 만하다. 1년 33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으나 보장되지 않는 내용이다. 즉, 살아남지 못한다면, 워커는 해당 계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덴버가 한 번 더 신중하게 접근한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빅리그 경험이 극히 적은 데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에서 시즌 후 NBA로 돌아오지 못했다.
덴버도 외곽 전력을 부분적으로 채워야 하지만 워커의 실력을 점검하되 기존 선수의 조합 여부를 좀 더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는 의도로 이해된다. 지난 2023-2024 시즌에 유럽에서 시즌을 마친 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부름을 받긴 했으나 추후 빅리그에서 생존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다시 유럽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워커가 충분히 선수단 진입은 노릴 만하다. 현재 덴버에는 13명이 자리하고 있다. 투웨이계약자도 한 명이 전부다. 이만하면 워커에 웃어주는 요소다. 구성 대비 연봉 총액이 지나치게 비대해 다른 전력을 제대로 앉히지 못했기 때문. 지난 여름에 마이클 포터 주니어(브루클린), 이번에 페이튼 왓슨(클리블랜드)을 트레이드한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지난 2024-2025 시즌에 필라델피아에서 20경기에 나섰다. 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다. 경기당 23.9분을 소화하며 12.4점(.420 .354 .800) 3.2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평균 20분 이상을 뛰며 10점 이상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의 구성을 고려할 때 공격 비중이 높았다.
대신 공격 효율이 생각만큼 좋지 못했다. 스윙맨임에도 공격 성공률 대비 수비에서 오는 취약한 부분이 여전히 아쉬울 만했다. 신인 때부터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추후 연장계약을 따내지 못한 것도 엇비슷한 이유라고 봐야 한다. 다른 유능한 유망주의 가세도 영향을 미쳤으나, 워커의 약점이 크게 작용했다.
그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거쳤다. 1라운드 18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부름을 받았다. 첫 해에 17경기에서 평균 2.6점에 그쳤으나, 이후 60경기 이상을 뛰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3년 차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시즌 후 연장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이후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네츠, 필라델피아를 거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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