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정규시즌 누적 트리플더블 공동 1위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9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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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의 ‘The Brodie’ 러셀 웨스트브룩(가드, 191cm, 91kg)이 신화 속의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워싱턴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3쿼터에 이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면서 트리플더블 최고 권위자인 ‘Big O’ 오스카 로버트슨을 소환했다.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는 트리플더블 행진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에만 34번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냈다. 이로써 이번 시즌에도 35번의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이미 이번 시즌 평균 기록으로 트리플더블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그는 최근 개인통산 정규시즌 18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면서 로버트슨 추월 초읽기에 나섰다. 이날도 경기 중에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해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그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본격적인 트리플더블러로 거듭났다. 세 시즌 연속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2016-2017 시즌에 무려 42회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며, 지난 22018-2019 시즌에도 34회의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뛴 마지막 세 시즌 동안 100회 이상의 트리플더블을 추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확정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 출장해 별도의 기록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작성이 정해졌을 정도로 이번 시즌 선보인 기록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여기에 로버트슨의 대기록에 성큼 다가선 것은 물론 공동 1위에 올라서면서 시즌 중 역대 트리플더블 부문 1위에 올라설 초석을 확실하게 마련했다.
 

추월할 수 없는 웨스트브룩의 대기록

최근 5시즌 동안 그가 보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로버트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록에서 현역 선수가 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기록을 넘어선 것은 레이 앨런이 레지 밀러를 넘어 정규시즌 3점슛 성공 기록을 넘어선 이후 처음이라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웨스트브룩이 걸어온 행보가 가히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는 뜻이다.
 

이미, 웨스트브룩은 역대 네 명 밖에 없는 100회 이상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로버트슨과 웨스트브룩(이상 181회), 매직 존슨(138회), 제이슨 키드(107회)가 전부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99회로 해당 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으나 이미 웨스트브룩과의 격차는 현격하게 벌어져 있어 격차 좁히기는 불가능하다.
 

현역 선수 중 트리플더블 순위는 웨스트브룩 뒤로 제임스(99회), 제임스 하든(58회), 니콜라 요키치(56회), 루카 돈치치(35회), 벤 시먼스, 레존 론도(이상 32회), 드레이먼드 그린(29회)이 뒤를 잇고 있다. 요키치의 기록이 단연 돋보이는 가운데 요키치, 돈치치가 유럽 출신 최초로 100회 트리플더블 달성이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뽑아내면서 정규시즌 누적 어시스트 부문에서 12위에 올랐다. 로드 스트릭랜드(7,987)를 13위로 밀어낸 것. 다음 시즌 중이면 역대 12번째로 8,000어시스트에 도달할 것이 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웨스트브룩이 늦어도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이면 해당 부문 10위 진입도 어렵지 않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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