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의 허예은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KB는 15일(월) BNK센터에서 열린 KB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66-55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에서는 이날 강아정과 염윤아가 결장한 가운데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이날 경기를 접수했다. 박지수가 1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7블록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심성영이 17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정이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허예은이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허예은의 역할이 중요했다. 강아정과 염윤아가 나서지 못하면서 경기운영이나 완급조절이 중요했다. 그러나 허예은은 이날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속공전개에서 실책을 범했으나 이후 공격전개와 외곽슛을 통해 공격에서 물꼬를 텄다. 특히 전반 막판 3점슛과 3쿼터 초반에 3점슛은 팀이 치고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허예은은 후반 시작과 함께 3점슛을 뽑아냈으며, 이후 심성영의 3점슛 이후 박지수의 공격을 도왔다. 박지수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KB가 사실상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KB는 후반 시작과 함께 11점을 내리 몰아친 사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3쿼터를 24-11로 크게 앞선 채 마치면서 이날 경기를 접수했다.
경기 후 허예은은 이날 경기를 마친 소감으로 “3연패를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염)윤아 언니 자리 대신해서 들어왔어야 했다. 부담 없이 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힘들었는데, (염)윤아 언니 생각이 나기도 했다”면서 웃었다. 아무래도 이날 38분을 뛴 만큼 힘들 만도 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끝까지 코트를 잘 지켰다.
프로 진출 이후 정착하는 과정에 대해 묻자 “득점을 올리는 것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떼며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먼저 주려고 하다 보니 잘 안 됐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첫 연패했을 때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스스로를 잘 못 믿었던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허예은은 아직도 어리다. 이제 20대 초반에 불과하며, 향후 성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팀에 경험과 관록을 두루 갖춘 이가 많아 오히려 다른 또래에 비해 출전시간과 역할이 다소 적을지 모르나 오히려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으며, 같은 팀에서 배우는 것이 많을 수 있다. 이에 경험이 갖춰진다면, 충분히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의 안덕수 감독은 허예은을 두고 “(허)예은이는 본인이 잘 하는 공격적인 농구를 해야 한다. 다만, 프로라 박지수, 심성영, 강아정이 있다. 기존 선수에게 좀 미루는 것 같다. 오늘은 좀 더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데 중점을 둔 것 같다. 본인 공격을 먼저하고, 이후 나머지 선수를 살피는 것이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좀 더 보완할 점에 대해서는 “순간적인 수비 대처가 필요하다. 경험이 쌓이면 될 것 같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팀의 미래에 대해 평가했다. 이제 갓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허예은의 활약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지수도 “정말 좋아졌다”라고 입을 열며 “코트에서 말을 해야 하는데 잘 못하더라. 스크린을 부르거나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언니들이 어렵다고 느꼈다. 요즘에는 제 이름도 많이 부르고 콜플레이를 많이 한다”면서 허예은의 프로 진출 당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스타급 선수가 많은 만큼 고교를 갓 졸업한 이가 마주하기에 벅찼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를 잘 극복했다. 박지수도 “원래 갖고 있는 센스가 좋다. 이제 3년차다. 칭찬해주고 싶다. 이제는 의견도 내고 한다. 농구는 단체 운동이다. 소통이 중요한데, 저도 말하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면서 허예은이 잘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프로선수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후에도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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