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말에 앞서 할리우드를 찾는다.
『NBA.com』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오는 12월 26일(이하 한국시간)에 친정팀과 격돌한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성탄절(현지시간)에 자신이 최근 8시즌을 보냈던 LA 레이커스를 상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레이커스와 결별했다. 레이커스에서 더는 우승 전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구단도 선뜻 제임스를 붙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루카 돈치치(레이커스)를 중심으로 그와 함께 할 전력을 꾸려야 했기 때문. 아름다운 마무리이기도 했으나, 양 측 모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대신, 제임스는 고심 끝에 필라델피아로 향했다. 그가 뛰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그의 안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선수 구성이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제임스 하든(현재 미계약)이 있어 겹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마이애미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데려갔다. 하지만 제임스는 필라델피아를 택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에 폴 조지(보스턴)를 제일런 브라운으로 바꾸는 요술을 부렸다. 브라운을 내보내길 바랐던 보스턴의 의중과 그의 계약을 수용해도 괜찮은 필라델피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하물며 브라운 외에도 외부에서 딘 웨이드, 앤퍼니 사이먼스 등을 붙잡았으며, 제임스 합류 이후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까지 앉히는 저력을 발휘했다.
제임스가 여전히 주전으로 출장하겠지만, 웨이드가 있어 벤치에서 나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오히려 제임스가 가세하기 이전에도 조엘 엠비드의 건강 문제와 상관없이 대권주자로 떠오를 만했다. 여기에 제임스와 다른 전력이 가세하면서 선수층이 더욱 탄탄해졌다. 엠비드가 시즌 대부분 결장한다고 하더라도 전력이 약하지 않은 수준이다.
적어도 제임스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이 여전히 포인트가드로 나서면서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그도 한 번 더 우승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마침 모든 조각이 갖춰진 필라델피아로 향하면서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우승 여부와 별개로 그간 자신이 뛰었던 레이커스와 맞대결은 나름대로 관심을 모으기 충분하다.
한편, 현지 성탄절에는 많은 빅매치가 예고되어 있다. 해당 경기 외에도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 너기츠가 마주한다. 지난 파이널에서 격돌한 뉴욕과 샌안토니오의 경기가 단연 관심을 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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