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중앙대 스피드 지켜본 고려대 석준휘, “어느 팀이든 박살내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4 05: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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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의 스피드가 좋다. 공수 조직력 또한 좋다. 그렇지만 우리가 박살내겠다”

중앙대학교는 지난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경희대학교를 63-51로 이겼다. 4전 4승. 조 1위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앙대와 경희대의 경기 결과가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를 결정한다. 또, 중앙대는 ‘디펜딩 챔피언’이고, 경희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런 이유로, 중앙대와 경희대 모두 ‘우승 후보’에 손색없다.

그래서 A조 1위인 고려대도 중앙대와 경희대를 지켜봤다. 중앙대와 경희대의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고려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관중석을 떠나지 않았다. 흔치 않은 일이었다. 보통 경쟁 팀의 경기를 보더라도, 전반전까지만 보기 때문이다.

고려대 볼 핸들러인 석준휘(191cm, G)도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특히, 고려대가 중앙대와 결승에서 만난다면, 백 코트 자원인 석준휘는 중앙대의 여러 앞선들을 막아야 한다. 동시에, 중앙대 앞선들과 기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서 “중앙대와 경희대 모두 빠른 팀이다. 공수 조직력도 좋다. 특히, 공격 과정을 많이 봤다. 우리는 수비 조직력을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수비를 많이 준비했다”라며 유심히 봤던 것들을 전했다.

그리고 중앙대는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특징으로 삼는다. 실점을 하더라도,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민다. 또, 원건(185cm, G)이라는 스피드 마스터가 중앙대의 스피드를 극대화한다.

석준휘도 ‘스피드’를 강점으로 삼는다. 빠르게 미는 능력과 빠르게 마무리하는 능력 모두 좋다. 최근에는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탑재. 이전보다 더 많은 옵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대의 빠른 공격을 저지해야 한다. 그게 첫 번째다. 그렇게 하려면, 내가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장점이 스피드이기 때문에, 역으로 더 공격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상대가 더 힘들 거다”라며 ‘스피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무엇보다 고려대는 1년 전 MBC배에서 중앙대한테 57-60으로 졌다. 중앙대한테 패배한 고려대는 결승으로 향하지 못했다. ‘MBC배 4연패’를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려대 선수들이 중앙대를 향해 독기를 품을 수 있다.

석준휘 또한 “우리가 중앙대와 대학리그 홈 경기에서 크게 이겼다(80-55). 하지만 그때보다 더 전투적으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 모토가 ‘초장에 박살내자’이다. 중앙대를 상대로도 박살내려고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이)경민이형의 기사를 봤다. ‘고려대가 도전자’라는 말을 했다. 그런 말이 더 이상 안 나오도록, 우리가 박살내고 싶다(웃음)”라며 중앙대 주장인 이경민(184cm, G)의 도발에 맞섰다. 기싸움부터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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