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오벨레 존(190cm, F)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성균관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PO 6강 경기에서 동국대를 74–64로 꺾었다.
이날 오벨레 존은 32분 56초 동안, 20점 6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 13점을 몰아쳤고,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경희대는 MBC배에서 오벨레 존의 출전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이날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리고 팀의 기대에 화답했다. 1쿼터에 베이스라인 점퍼로 손끝 감각을 가다듬은 뒤, 2쿼터에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오벨레 존은 2쿼터 중반까지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장신 뭉구를 앞에 두고도 저돌적으로 림어택을 시도했다. 그리고 3점포와 점퍼 등 연속 11점을 퍼부었다. 이후에도 오벨레 존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또한, 오벨레 존은 뭉구와의 몸싸움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페인트존에서도 백다운 등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에 힘입어 경희대가 3쿼터에 두 자릿수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4쿼터, 경희대는 건국대에 매서운 추격에 흔들렸다. 결국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던 오벨레 존을 재투입했다. 오벨레 존은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골 밑에서 몸싸움을 견뎌내며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이어 오벨레 존은 무리한 공격보다 동료들의 찬스를 살렸다. 속공 상황에서 안정적인 패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오벨레 존은 자유투 득점으로 20점 고지와 함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벨레 존의 올해 대학 농구 총득점은 22점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도 “존은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힘도 좋고 미들슛도 가능하다. 김수오 선수가 몸이 안 좋다. 그래서 지난 경기부터 투입했는데, 제 몫을 잘해줬다. 내년에도 많이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희대의 준결승 상대는 고려대다. 높이와 파워가 강력한 팀이다. 하지만 오벨레 존이 이날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경희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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