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3점슛 5개’ 정시후의 자신감, “발만 맞으면 무조건 쏜다”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8: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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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상주/김성욱 기자] 정시후(190cm, G)가 자신의 장점을 증명했다.

성균관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PO 6강 경기에서 동국대를 83–72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중앙대를 만난다.

이날 정시후는 19분 7초 동안, 17점(3점슛 : 5/9)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2쿼터에 3점슛 4방을 터뜨리며, 뛰어난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에 힘입어 성균관대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경기 후 정시후는 “우리가 예선에서 한 경기를 졌다. 본선은 한 경기라도 지면 떨어진다. 부담감이 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형들과 함께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정시후의 대학리그 통산 득점은 25점이다. 하지만 이날 17득점으로 대학 입학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비결을 묻자, 정시후는 “이번 대회 와서 슛 감을 찾기 어려웠다. 몸 풀 때만 해도 제 몸 상태가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경기장에 들어가자마자 슛이 잘 들어갔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계훈련 때 출전 시간도 많이 가져가고, 슛 확률도 좋았다. 연습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막상 리그에 들어와서 보니 고등학교 때와는 달랐다. 그때 당황했지만, 이제 조금씩 터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균관대는 승리하긴 했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4쿼터에는 턴오버 5개를 범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에 정시후는 “제가 파울이 적으니, 수비 때 파울로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코트에 들어가서 준비한 걸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라고 자책했다.

그럼에도 정시후의 장점은 확실했다. ‘3점슛’이다. 김상준 감독도 경기 후 정시후의 슈팅에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시후의 자신의 장점을 십분 이해하고 있다.

정시후는 “감독님께서 발만 맞으면 무조건 쏘라고 하신다. 제가 잘하는 건 슛이라고 생각한다. 주저하지 않고 계속 던진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시후는 “중앙대는 강한 상대다. 리그에서도 한 번 진 경험이 있다. 형들과 비디오 미팅을 통해 하나둘씩 맞춰가고, 복기하면서 준비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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