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5점 7어시스트’ 강성욱, 문경은 감독 믿음 속 반등 시작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4 0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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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수원/김성욱 기자] 강성욱(184cm, G)이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에 95-102로 패했다.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패배에도 반가운 모습은 있었다. 강성욱의 활약이었다. 이날 강성욱은 32분 47초 동안, 15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2점슛 9개 가운데 6개를 성공했고, 3점슛도 3개 중 1개를 집어넣었다.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이번 시즌 개인 최다였다.

강성욱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KT가 0-9로 끌려가던 1쿼터에 미드레인지 점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2쿼터 막판에는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앞장섰다.

후반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KT가 51-49로 앞선 3쿼터 초반, 강성욱은 점퍼와 돌파를 연달아 성공했다. KT는 강성욱의 연속 득점과 패리스 배스(200cm, F)의 득점을 더해 두 자릿수 차(59-49)까지 달아났다. 이후 DB의 추격에도 강성욱의 손끝은 식지 않았다. 점수 차를 벌리는 과정에서 외곽포까지 터뜨렸다.

이날 강성욱의 가치는 득점에만 있지 않았다. 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 운영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직접 공격을 시도하는 동시에 동료들의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시즌 초반 슈팅 난조와 함께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과는 분명 달랐다.

문경은 KT 감독도 경기 후 강성욱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감독은 강성욱의 경기 조율이 살아난 점을 반겼다. 강성욱은 지난 시즌 루키임에도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고, 국가대표까지 승선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렸다. 강성욱은 개막전 서울 삼성전에서 9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10개 가운데 단 1개만 성공했다. 이후 5경기에서 12점에 그쳤다. 그럼에도 문경은 감독의 신뢰는 변함없었다. 문 감독은 강성욱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 말했다.

그 결과 감독의 신뢰가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2점 5어시스트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도 역시 득점과 경기 조율을 동시에 해내며, KT의 앞선을 이끌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도 있다.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6.0%(4/25)에 머물러 있다. 슈팅 정확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KT 역시 4연패에 빠져 있어 개인의 반등을 팀의 승리로 연결해야 한다. 그래도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분명 달라졌다.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냈던 강성욱이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아가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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