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 BNK에게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은 ‘슈터’

변정인 / 기사승인 : 2021-02-20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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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BNK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슈터 발굴’이 필요하다.  

 

부산 BNK썸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7-72로 패했다.  

 

유영주 감독이 언급한 부족한 점이 그대로 나타났던 경기였다. 경기 전 만난 유영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돌아보며 “시즌 초반 생각보다 좋았다. 안혜진과 진안 활약 덕분이었다. 그런데 상대가 시즌을 치를수록 안혜진과 진안에게 집중 견제를 하면서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며 아쉬운 점을 꼽았다.  

 

이어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슈터 발굴’을 이야기했다. 유영주 감독은 “우리에게는 하나원큐의 강이슬 같은 확실한 슈터가 없다. 슛이라는 건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는다. 배포도 있어야 한다. 풀어야 할 숙제”라며 힘줘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날 BNK는 슈터의 ‘한 방’이 나오지 않아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내줬던 BNK는 전반전까지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한 끗을 넘지 못했다. 1점 차로 추격하는 장면은 여러 번 나왔지만, 역전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1쿼터 초반 한 차례 역전을 시킨 것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바로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리드를 오래 가져가지 못했다.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삼성생명은 전반전에만 12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BNK는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실책과 슛 실패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승부처에서 한 방을 터트려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반면 삼성생명은 슈터의 활약으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보미가 3점슛 9개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한 것. 김보미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은 격차를 벌리고 연패를 끊어냈다. 슈터의 활약이 양 팀의 희비를 갈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최하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BNK에게는 ‘슈터 발굴’이라는 보완점도 뚜렷했다. 비시즌 담금질을 통해 유영주 감독이 슈터로서의 성장을 기대하는 선수는 누구일까.  

 

유영주 감독은 이에 대해 “김지은이나 김희진이 이런 역할로 성장해야 한다. 김희진은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는데, 체격이 작아 많이 활용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 체격 차이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것을 장착해야 한다. 그런 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BNK가 다음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연패를 끊어내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BNK는 오는 21일 부산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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