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잠실/김성욱 기자] 아이재아 힉스(203cm, F)가 친정팀에 복수했다.
서울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90–79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힉스는 26분 40초 동안, 18점 5리바운드(공격 3)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인트존뿐만 아니라 달아나는 3점포 등 넓은 득점 범위를 자랑했다. 수비에서도 배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도 “(아이재아)힉스가 3~4쿼터에 굉장히 잘해줬다. (패리스)배스의 득점을 오랫동안 묶었다. 그 부분이 주요했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힉스는 “맞춰가는 단계다. 점점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오늘은 1쿼터부터 좋은 시작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SK만의 빠른 트랜지션 농구가 더 나올 것이다”라고 총평했다.
힉스는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다. 하지만 KT는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힉스는 KT와 비시즌 연습 경기 때부터 의욕을 드러냈다. 전희철 감독은 “힉스가 KT와 첫 연습 경기 때 박살을 낸다더니, 오히려 당했다. 그래서 오늘 걱정이 됐다. KT와 할 때 더 뛰게 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힉스는 “동기부여가 안 됐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그것보다 1라운드에 팀 합을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팀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SK는 FIBA BCL 아시아 출전을 위해 정규리그 일정에서 빠져 있었지만, 대회가 취소되면서 개막 후 15일 만에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힉스는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저희한테는 좋았다. 대만으로 2차 전지훈련을 갔다. 부상에서 돌아온 안영준과 김낙현 선수와 손발을 맞출 수 있었다. 또, 다른 팀들의 경기를 미리 보고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힉스는 SK로 돌아와 자밀 워니(198cm, C)와 다시 만났다. 이 둘은 2024~2025시즌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외국 선수가 코트 위에 한 명밖에 뛰지 못했지만, SK의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힉스는 “서로 도와주고 있다. 나도 (자밀)워니의 찬스를 만들어 주고, 워니한테 수비가 몰릴 때 트랜지션에 더 참여하거나 수비적으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KBL은 2~3쿼터에 외국 선수 2명 모두 투입할 수 있다. 따라서 2옵션 외국 선수의 출전 시간도 늘어났다.
이에 힉스는 “좀 더 좋은 농구가 되고 있다. 외국 선수가 한 명만 뛰면, 그 선수에게 수비가 쏠린다. 더블 팀 혹은 트리플 팀까지 들어간다. 지금은 공간도 더 많이 생기고, 재미있는 농구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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