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사회로 돌아온 김지후, 적응을 위한 과제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8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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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손동환 기자] “더 운동해야 한다”


전주 KCC는 18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에서 창원 LG를 91-75로 꺾었다. 7승 6패. D-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LG(9승 4패)의 2위 확정도 저지했다.


김지후(187cm, G)가 경기 내내 뛰어난 슈팅 능력을 뽐냈다. 3점슛 13개를 시도했고, 5개를 성공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 작렬했다. 4쿼터 3점슛 성공률 또한 66.7%로 높았다.


김지후는 이날 38분 44초를 소화했다. 23점 7리바운드(공격 1) 2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 성공. 슈터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지후가 3점슛에만 몰두한 게 아니었다. 팀 컬러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끈질기게 압박하는 수비와 속공 참가, 쉴 틈 없는 움직임 등 근성과 활동량을 보여줬다.


김지후는 현재 1군에서 운동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D리그 팀의 인원 부족으로 D리그에 참가했다. 김지후는 “슈팅 감각은 어느 정도 잡힌 것 같다. (조)성민이형 같은 최고의 선수와 하니, 재미있기도 했다(웃음)”며 경기를 총평했다.


KCC의 상황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KCC의 핵심 빅맨인 라건아(199cm, C)가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사실상 시즌 아웃. KCC는 라건아를 대체할 외국선수를 찾아야 한다.


김지후의 상황도 그렇게 좋은 게 아니다. 김지후의 슈팅 기회를 살려줄 빅맨이 없는 데다가, 이정현(191cm, G)과 이대성(190cm, G), 송창용(191cm, F)과 최승욱(193cm, F) 등 비슷한 신장 혹은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김지후는 “팀 상황을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팀을 위해 어떤 걸 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팀 컬러에 녹아드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며 팀을 먼저 생각했다.


앞서 말했듯, 김지후는 달라진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지난 1월에 군 생활을 마쳤기 때문. 감독 변화(추승균->전창진)로 인해, 김지후가 해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김지후는 “생각했던 것보다 수비와 모션 오펜스 강도가 더 높았다. 감독님이 뛰어다니는 농구를 좋아하셔서, 5명 모두 볼을 주고 움직여야 한다. 전창진 감독님과는 처음 운동하다 보니, 힘든 게 있었다”며 적응 상황을 말했다.


이어,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6~70% 정도는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를 메우려면, 운동을 더 해야 한다.(웃음) 1군에서 더 운동하고, 그래도 모자란 건 야간에 코치님과 운동을 같이 해야 한다”며 ‘운동’을 강조했다.


모든 예비역 병장이 그렇듯, 김지후 역시 설렘을 안고 사회에 복귀했다. 하지만 김지후는 군대에 있을 때보다 마음을 더욱 강하게 먹었다. 긴장도 역시 달라졌다. 사회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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