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 최강전] 휘문중 최영호, “B-리그 팀과의 경기, 너무 아쉬웠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2-18 10: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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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손동환 기자] “B-리그 선발팀,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휘문중학교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농구 최강전 결승전에서 B-리그 15세 이하 선발 팀(이하 B-리그)에 62-80으로 패했다. 선수들 모두 분투했지만, 준우승 트로피를 만지는데 만족했다.


휘문중은 경기 내내 B-리그에 압도당했다. 스피드와 활동량, 기술과 슈팅 모두 부족했다. 경기 막판 속공 전개와 3점슛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B-리그와의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물론, 할 말은 있다. 휘문중 선수 대부분이 2005년 혹은 2006년생이다. 반면, 1명을 제외한 B-리그 선수 전원이 2004년생이다. 나머지 1명 역시 2005년생이다. 1살 차이는 자라는 선수들에게 큰 차이로 다가올 수 있다.


1살 차이로 인한 힘과 운동 능력 차이가 컸다. 체격 조건은 비슷했지만, 스피드와 탄력, 힘 차이가 컸다는 뜻이다. 휘문중 선수 입장에서는 분할 수 있었다.


최영호(170cm, G)도 마찬가지였다. 32분 8초 동안 코트에 나섰고, 3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최다 어시스트. 키는 작지만,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전개와 돌파에 이은 노룩 패스로 B-리그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팀의 패배 앞에 무릎을 꿇었다.


최영호는 “B-리그 팀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너무 자만한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다가올 대회들을 잘 하겠다”며 아쉬워했다.


그렇지만 “키도 크고 힘도 좋아보였다. 그리고 우리보다 1살 많은 형들이라고 들었다. 너무 쫄고 들어간 게 있었다. 실제로 키도 크고 탄력도 좋아서 어려웠다. 기술까지 좋다보니, 어려웠다”며 B-리그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위에서 말했듯, 최영호는 메인 볼 핸들러를 맡고 있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빠른 농구를 지향한다. 리바운드 참가 역시 나쁘지 않다. 활동량과 스피드로 동료들을 이끈다.


최영호는 “최대한 동료들을 살려주고 싶었다.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밖에 되지 않았다”며 자기 경기력을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어시스트를 제일 잘 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LG의 김시래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롤 모델을 김시래(178cm, G)로 설정했다.


인터뷰 말미에 “대회 경험이 너무 소중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게 많다. 어시스트나 경기 운영은 어느 정도 잘한 것 같지만, 마지막에 체력이 너무 없었다. 상대도 그랬겠지만, 졌기 때문에 아쉬운 면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총평했다.


대회 경험은 어린 선수 모두에게 소중하다. 최영호는 특히 그랬다. 비골 피로골절로 지난 해를 통째로 날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특히, B-리그와의 경기 패배로 많은 교훈을 얻은 듯했다. 그 교훈이 최영호의 농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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