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 상대로 2연승’ 정상일 감독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고맙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28 19: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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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65로 승리했다.


신구조화가 돋보인 경기였다. 특히 2쿼터 황미우, 김아름, 한엄지, 김연희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한채진과 김단비 등 베테랑들도 후반 활약으로 보답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우리은행전 승리에 이어 KB스타즈까지 잡으면서 2연승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올해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팬분들한테 선물을 드린 것 같다. 마무리를 잘했다. 아무래도 지난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 4연패할 땐 분위기가 많이 암울했다. 나도 속된 말로 ‘멘붕(멘탈 붕괴)’이 왔었다. 반전의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갔다. 슛은 들어가는 날도, 안 들어가는 날도 있다. 상대팀이 박지수가 빠지기도 했다. 최대한 선수들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를 돌아본 정 감독은 “1쿼터에 김단비가 (카일라) 쏜튼을 2점으로 묶은 게 결정적이었다. 후반엔 (엘레나) 스미스가 잘 막았다. 전반에 들어간 선수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 턴오버 7개인데, 한 자릿수가 처음인 것 같다. 야투 성공률과 리바운드를 이겼으니 사실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황미우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정 감독은 “배짱이 있다. 망설이는 게 없다. 다듬어야 할 부분은 많지만, 배짱이 있고 과감한 건 맘에 든다. 위축되지 않는다.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카드가 더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녀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덧붙여 “한엄지나 김연희, 황미우 등 우리 팀 미래를 봤을 때 이 선수들이 커줘야 한다. 연습경기 100번 뛰는 것보다, 실전 1번 뛰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려야 할 것 같다. 그러면 기존 주축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젊은 선수들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4연패 뒤 2연승. 정 감독은 “사실 4연패하는 동안 답이 안 보였다. 시간은 없고, 연속으로 경기가 있었다. (엘레나) 스미스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 앞으로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많이 됐다. 어쨌든 우리 팀 주축은 김단비다. 우리은행과 경기 전에 서로 터놓고 깊은 대화를 했다. 본인도 많이 깨달은 것 같다. 김단비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살아난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수비나 리바운드에서 (김)단비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며 ‘에이스’ 김단비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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