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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손동환 기자] kt가 8년 만에 6연승을 달성했다.
부산 kt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81-68로 꺾었다. 서동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 kt는 처음으로 6연승을 달성했다. 2011년 11월 4일(vs. KCC) 이후 2,960일 만에 수립한 기록이기도 하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한때 SK의 추격전을 견뎌야 했지만, 4쿼터에 집중력을 보였다. 그리고 무난히 6연승을 달렸다.
1Q : 부산 kt 25-13 서울 SK - 기선 제압의 주인공은?
[kt-SK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률 : 77%(10/13)-33.3%(4/12)
* 페인트 존 득점 : 18-8
* 속공에 의한 득점 : 10-0
- 3점슛 성공률 : 33.3%(1/3)-12.5%(1/8)
- 어시스트 : 9-3
* 모두 kt가 앞
SK는 단독 선두(14승 5패). 최근 5경기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단 한 번의 연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SK의 전력은 그만큼 강하다.
kt는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을 달렸다. 힘든 경기도 뒤집는 힘을 만들었다. 순위 역시 공동 3위(11승 9패)까지 뛰어올랐다.
두 팀의 분위기는 그만큼 좋았다. 상승세를 타는 만큼, 초반 분위기를 잡느냐가 중요했다. 기선 제압의 주인공이 누구냐가 중요했다는 뜻이다.
그 주인공은 kt였다. kt의 수비 의지는 투철했다. SK 선수들이 볼을 못잡도록 했다. SK 메인 볼 핸들러가 볼을 못 돌리도록 했다. 그 결과, SK의 야투 실패나 SK의 턴오버를 이끌었다.
허훈(180cm, G)과 김윤태(180cm, G)가 빠르게 전개했다. 누가 누구에게 볼을 줄지 몰랐다. 투 가드의 가장 큰 효과. kt는 투 가드의 효과로 속공 득점을 쉽게 했다.
속공은 3점슛-덩크슛 등과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옵션. kt는 손쉽게 상승세를 탔다. 1쿼터를 더블 스코어 가까이 앞섰다. 기선 제압의 주인공이 됐다.
2Q : 부산 kt 44-34 서울 SK - 명확한 컨셉
[SK 첫 번째 컨셉 : 에이스 활용]
- 워니 2Q 기록 : 10분, 11점(페인트 존 득점 : 10점) 1리바운드(공격)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2Q 최다 페인트 존 득점
[SK 2Q 주요 지표]
- 2점슛 성공 개수 : 9(성공률 : 50%)-5(성공률 : 55%)
- 페인트 존 득점 : 16-10
- 공격 리바운드 : 4-1
* 모두 SK가 앞
SK는 2쿼터 초반에도 흔들렸다. kt에 3점슛 3개를 연달아 맞았다. 15-33까지 밀렸다.
SK는 반전 무기를 필요로 했다. SK의 선택은 확률 높은 2점 농구.
자밀 워니(199cm, C)가 있기에 가능한 선택. 워니는 페인트 존 내에서의 순간 동작이 뛰어나다. 수비수한테 등을 지고 나서, 빠르게 원하는 방향으로 돈다. 어느 방향으로 돌든, 어느 손으로 슈팅하든 성공률이 높다. 워니는 그렇게 수비수를 괴롭히는 빅맨이다.
kt전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바이런 멀린스(212cm, C)보다 뛰어난 순발력과 마무리 집중력을 보였다. 포스트업에 이은 양손 훅슛, 플로터로 kt의 페인트 존 수비를 공략했다.
워니가 수비수를 밀집하자, 김선형(187cm, G)-최준용(200cm, F)의 공격 공간도 생겼다. 돌파 혹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득점으로 워니를 도왔다. SK의 경기력은 2쿼터보다 나아졌다. 다만, 2쿼터 초반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3Q : 부산 kt 61-49 서울 SK - 위기 그리고 2방
[kt의 위기]
- 3Q 종료 4분 33초 전 ~ 1분 33초 전 : 0-9
* kt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0% (2점 : 0/6)
* SK 해당 시간 야투 성공률 : 100% (2점 : 3/3, 3점 : 1/1)
[위기 구한 두 방]
- 3Q 종료 1분 32초 전 : 김윤태, 정면 3점 뱅크슛 (kt 58-49 SK)
- 3Q 종료 49.2초 : 김영환, 정면 3점슛 (kt 61-49 SK)
kt에 위기가 왔다. 애런 헤인즈(199cm, F)가 투입될 때부터였다. 3Q 종료 4분 33초 전부터의 일이기도 하다.
kt는 멀린스를 쉬게 했다. 알 쏜튼(203cm, F)을 투입했다. 쏜튼이 SK 포워드 라인 수비벽에 아무 것도 못했다. 헤인즈의 득점력을 전혀 봉쇄하지 못했다. 공수 기여도가 전혀 없었다. kt는 3쿼터 한때 55-49까지 쫓겼다.
그러나 위기를 구한 3점슛 2개가 있었다. 김윤태와 김영환(195cm, F)이 두 방을 합작했다. 김윤태의 3점슛은 백보드를 맞은 후 림에 들어갔고, 김영환은 3점 라인 한 발 뒤에서 3점슛을 성공했다. 역전까지 생각해야 했던 kt는 한숨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에 돌입했다.
4Q : 부산 kt 81-68 서울 SK- 8년 만의 6연승
[8년 전 6연승의 기억]
- 2019.10.22. vs LG (사직실내체육관) : 72-61
- 2019.10.25. vs KCC (사직실내체육관) : 94-69
- 2019.10.29.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3-67
- 2019.10.30. vs 오리온스 (사직실내체육관) : 69-65
- 2019.11.02. vs 동부 (사직실내체육관) : 76-68
- 2019.11.06. vs KCC (사직실내체육관) : 86-59
[8년 만의 6연승]
- 2019.11.24. vs. 오리온 (사직실내체육관) : 90-87
- 2019.12.01. vs. SK (사직실내체육관) : 85-77
- 2019.12.03. vs. 삼성 (사직실내체육관) : 96-83
- 2019.12.06.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100-87
- 2019.12.08. vs. 현대모비스 (사직실내체육관) : 83-72
- 2019.12.11. vs. SK (잠실학생체육관) : 81-68
kt는 SK의 추격을 견뎌야 했다. 헤인즈의 폭발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자리 점수 차로 추격당하지 않았다.
허훈이 있었기 때문이다. 헤인즈 앞에서 스텝 백 점퍼와 추가 자유투를 작렬한 허훈은 영리한 공격 전개로 동료의 득점 기회를 도왔다.
특히, 높이에 우위를 지닌 멀린스를 잘 활용했다. 스크린 후 페인트 존으로 빠져나가는 멀린스를 잘 봤다. 허훈의 패스를 받은 멀린스는 스핀 무브 후 투 핸드 덩크. kt는 경기 종료 6분 전 69-58로 앞섰다.
kt의 6연승 집념은 거셌다. 2-3 지역방어에서 SK 볼 흐름을 계속 잘라먹었고, 공수 리바운드 집중력 역시 강했다. 경기 종료 4분 10초 전에는 최준용(200cm, F)의 테크니컬 파울까지 이끌었다. kt는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74-58로 승기를 잡았다.
양홍석(195cm, F)이 3점포로 쐐기를 꽂았다. 그 후의 흐름은 중요하지 않았다. kt에는 6연승만이 있었다. 8년 만의 결과물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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