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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로드와 전창진 감독의 브로맨스가 계속되고 있다.
전주 KCC는 지난 11일 조이 도시의 대체 선수로 찰스 로드를 영입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이 같은 날 발표한 라건아, 이대성 트레이드만큼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전창진 감독과 로드가 다시 뭉쳤기 때문.
2010-2011 시즌 처음 사제의 연을 맺은 둘은 2011-2012, 2014-2015 등 두 시즌 더 연을 이어갔다. 당시 전창진 감독은 로드에게 강하게 호통을 칠 때가 많았다. 그러나 로드가 잘하는 날이면 웃으며 안아주는 등의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간이 오래 지나 전창진 감독이 돌아오고, 로드가 여러 팀에서 뛴 후 둘은 다시 한 팀에서 뭉쳤다. 로드는 “전창진 감독이 다시 불렀다는 것에 매우 기뻤다. 또한, KCC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의 기량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내가 그 팀으로 가게 되어 행복했다”며 당시의 기분을 밝혔다.
트레이드와 로드의 합류 이후 연승가도를 달릴 것 같았던 KCC지만, 오히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패배만 쌓였다. 첫 5경기 1승 4패. 최악의 분위기였다. 로드도 같은 기간 부상을 당해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가 돌아와서일까. KCC는 공교롭게도 로드 복귀 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DB전에서는 6분을 뛰고 7점을 넣었으며, 전자랜드 전에서는 15분 출전에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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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KT 시절, 로드를 격려하고 있는 전창진 감독의 모습 |
이처럼 로드와 전창진 감독은 4년 만에 만났음에도 좋은 효율을 내고 있다. 긴 시간이 지났짐지만 로드는 전 감독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2대2 이후 움직이는 것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인 모습도, 모두 KCC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였다.
로드는 오랜만에 만난 전창진 감독에 대해 묻자 “이전과는 많이 바뀌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전보다는 지금 스타일이 더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로드는 전 감독과의 만남 외에도 KCC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큰 기대에 부풀어 있기 때문. 그는 한국에 온지 9시즌이 되었으나 아직 우승반지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챔프전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우승을 못한지 11년이 되었다. 로드와 전 감독 모두 우승이 필요하다. 브로맨스의 끝이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우승이 꼭 필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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