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로드와 전창진 감독의 '브로맨스'는 현재진행형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2-11 14: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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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로드와 전창진 감독의 브로맨스가 계속되고 있다.


전주 KCC는 지난 11일 조이 도시의 대체 선수로 찰스 로드를 영입한다고 알렸다. 이 소식이 같은 날 발표한 라건아, 이대성 트레이드만큼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전창진 감독과 로드가 다시 뭉쳤기 때문.


2010-2011 시즌 처음 사제의 연을 맺은 둘은 2011-2012, 2014-2015 등 두 시즌 더 연을 이어갔다. 당시 전창진 감독은 로드에게 강하게 호통을 칠 때가 많았다. 그러나 로드가 잘하는 날이면 웃으며 안아주는 등의 브로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간이 오래 지나 전창진 감독이 돌아오고, 로드가 여러 팀에서 뛴 후 둘은 다시 한 팀에서 뭉쳤다. 로드는 “전창진 감독이 다시 불렀다는 것에 매우 기뻤다. 또한, KCC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이들의 기량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내가 그 팀으로 가게 되어 행복했다”며 당시의 기분을 밝혔다.


트레이드와 로드의 합류 이후 연승가도를 달릴 것 같았던 KCC지만, 오히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패배만 쌓였다. 첫 5경기 1승 4패. 최악의 분위기였다. 로드도 같은 기간 부상을 당해 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가 돌아와서일까. KCC는 공교롭게도 로드 복귀 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DB전에서는 6분을 뛰고 7점을 넣었으며, 전자랜드 전에서는 15분 출전에 1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과거 KT 시절, 로드를 격려하고 있는 전창진 감독의 모습

이처럼 로드와 전창진 감독은 4년 만에 만났음에도 좋은 효율을 내고 있다. 긴 시간이 지났짐지만 로드는 전 감독이 자신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듯했다. 2대2 이후 움직이는 것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인 모습도, 모두 KCC가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였다.


로드는 오랜만에 만난 전창진 감독에 대해 묻자 “이전과는 많이 바뀌셨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예전보다는 지금 스타일이 더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로드는 전 감독과의 만남 외에도 KCC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큰 기대에 부풀어 있기 때문. 그는 한국에 온지 9시즌이 되었으나 아직 우승반지가 없다. 지난 시즌에는 챔프전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우승을 못한지 11년이 되었다. 로드와 전 감독 모두 우승이 필요하다. 브로맨스의 끝이 해피엔딩이 되기 위해서는 우승이 꼭 필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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