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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손동환 기자] 삼성의 연패 탈출 의지가 돋보였다.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93-80으로 꺾었다. 6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8승 13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10승 10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의 리바운드 의지가 돋보였다. 전반전 리바운드만 21-9. 특히, 전반전 공격 리바운드는 9-1로 삼성의 압승이었다. 공격 기회를 많이 보장받았다는 뜻. 삼성은 보장받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DB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1Q : 서울 삼성 28-12 원주 DB - 걱정거리
[삼성의 걱정거리, 리바운드]
- 경기당 평균 공격 리바운드 : 9.0개 (최하위)
- 경기당 평균 수비 리바운드 : 22.2개 (최하위)
- DB전 1Q 리바운드 : 11(공격 3) -> DB 1Q 리바운드 : 4개(공격 0)
[DB의 걱정거리, 턴오버]
- 경기당 턴오버 : 15.1개 (최다 1위)
- 삼성전 1Q 턴오버 : 5개 (삼성 : 1개)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전 “늘 강조하는 게 리바운드다. 그런데도 안 된다. 우리도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했지만, 선수들끼리 방법을 찾아보라고도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공감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며 ‘리바운드’를 걱정했다.
삼성은 5연패에 빠진 상황.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수비 강도를 높이고, 공수 박스 아웃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DB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다. 기회를 자신 있게 사용했다. 삼성은 DB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점수 차로 앞섰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전 “턴오버를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엔트리 패스나 속공 패스 등을 자신 있게 시도하지 못한다. 하지만 똑같은 걸 똑같이 실책하면 안 된다. 악성 턴오버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악성 턴오버’를 경계했다.
DB는 삼성의 강한 수비에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어떻게든 볼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무리한 경향이 많았다. 턴오버에 이은 속공 허용. 최악의 시나리오가 연달아 나왔다. 이상범 감독이 경계한 ‘악성 턴오버’가 그대로 나왔다. DB의 1쿼터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2Q : 서울 삼성 43-21 원주 DB - 변함없는 투지
[삼성-DB 2Q 리바운드 지표]
- 수비 리바운드 : 4-4
- 공격 리바운드 : 6-1
- 공격 리바운드 가담 인원 : 6-1
-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 : 8-0
* 모두 삼성이 앞
삼성의 투지는 변함없었다. 루즈 볼을 향한 투지. 한 번의 공격 기회라도 더 만들기 위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그랬다.
삼성 국내 선수 4명과 외국 선수 2명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수비 리바운드 인원 수는 7-4. 삼성은 리바운드 모든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 우위가 득점 우위로 이어졌다. 소중한 공격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 리바운드 가담 과정과 결과 모두 좋았다. 삼성은 2쿼터에도 2배 이상으로 DB를 압도했다.
3Q : 서울 삼성 71-43 원주 DB - 김현수
[김현수 2019~2020 기록]
- 19경기 평균 12분 8초, 2.7점 0.5리바운드 0.5어시스트 0.5스틸
* 2019.12.08. vs. LG : 20분 31초, 10점(2점 : 2/2, 3점 : 2/3) 5리바운드 1스틸
[김현수 DB전 기록]
- 1Q : 10분, 5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 2Q : 4분 48초, 2점 1리바운드
- 3Q : 10분, 8점(2점 : 1/1, 3점 : 2/3) 1리바운드(공격)
* 양 팀 국내 선수 중 1~3Q 최다 득점 (15점)
김현수(182cm, G)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패스 센스와 공격력을 어느 정도 갖췄다. 그러나 애매한 신체 조건과 부족한 자신감, 그리고 출전 시간이 문제였다.
김동욱(195cm, F)-이관희(191cm, G) 등 선배들의 벽에 막혔다. 그러나 이관희가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현수는 선발로 나설 기회를 얻었다.
출전 기회를 보장받은 김현수는 자신을 버렸다. 강한 수비와 루즈 볼 다툼, 박스 아웃 등 팀원과 공격 기회를 공유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볼 없이 움직이거나, 빅맨의 스크린 혹은 핸드 오프 플레이를 활용했다. 그렇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손쉽게 만든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 3쿼터에만 3점슛 2개로 자신감을 얻었다.
3점슛으로 수비를 앞으로 유도하자, 김현수는 순간 스피드로 제쳤다. 도움수비를 패스 페이크로 무력화한 후, 레이업까지 성공. 삼성 벤치는 환호했다.
나머지 7명의 삼성 선수들이 김현수의 활약에 자극받은 듯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 후 득점. 삼성 벤치는 계속 환호했다. DB 벤치를 침묵으로 몰아넣었다.
4Q : 서울 삼성 93-80 - 원주 DB - 5전 6기, 그리고 3연패
[삼성의 5전 6기]
- 2019.11.20. vs. 현대모비스 (잠실실내체육관) : 63-75
- 2019.11.23. vs. DB (원주종합체육관) : 82-92
- 2019.12.03. vs. kt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83-96
- 2019.12.06. vs. kt (잠실실내체육관) : 87-100
- 2019.12.08. vs. LG (잠실실내체육관) : 72-75
- 2019.12.10. vs. DB (잠실실내체육관) : 93-80
[3연패에 빠진 DB]
- 2019.12.04. vs. 전자랜드 (원주종합체육관) : 89-95
- 2019.12.07. vs. KCC (전주실내체육관) : 63-66
- 2019.12.10. vs.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0-93
삼성의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방심한 탓일까. 삼성은 DB의 기습적인 존 프레스와 프레스에 이은 2-3 지역방어에 당황했다. 하프 코트를 좀처럼 넘어가지 못했다.
하프 코트를 넘어가도, 공격 시간에 쫓겼다. 볼 전진에 힘을 소모한 이유가 컸다. 코트 밸런스-볼 흐름 모든 게 좋지 않았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30점 가까이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4쿼터 5분 동안 2번의 타임 아웃을 소모했다.
연이은 실점과 타임 아웃 소모. 숱한 기회 비용을 쓰고도, 삼성의 상황은 좋았다. 경기 종료 5분 22초 전, 81-66으로 앞섰기 때문이다.
삼성 선수 모두 DB의 수비에 적응한 듯했다. 적극적이고 빠른 볼 흐름으로 DB 수비를 공략했다. 장민국(199cm, F)의 경기 종료 3분 전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89-68,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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