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엄지-김연희, 배달부 역할만 하고 있어”… 정상일 감독의 쓴소리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1-27 21:55:23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본인의 의지 없이 배달부 역할만 하고 있다.”


감독은 '팀의 미래' 두 선수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75-87로 패했다.


전반까지 42-42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3쿼터 후반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강아정의 외곽포와 쏜튼-박지수의 골밑 침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김수연(10점 9리바운드), 한채진(12점 5어시스트), 김단비(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이슬(1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비키바흐((14점 8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시즌 4패(2승)째를 떠안으며 5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KB가 올 시즌 3쿼터에 강하다. (박)지수가 나갔을 때 우위를 점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특히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18개). 휴식기 동안 빠른 농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전반엔 괜찮은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안된다. 그러면서 상대 페이스에 맞춰주고, 공을 갖고 서있다. 답답하다. 단기간에 바뀌긴 힘든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특히 한엄지와 김연희가 아쉽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본인의 의지 없이 배달부 역할만 하고 있다. 존재감이 없다. 아직 어리고, 메인 경기를 뛰어보지 못해서 이해는 한다. 내 숙제인 것 같다. 강팀이랑 붙으면 꼬리를 내린다. 어쨌든 두 선수는 팀의 미래다.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 생각한다.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한다”며 한엄지와 김연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3쿼터 후반부터 출전하지 않은 김수연에 대해서는 “발목이 심하게 돌아간 것 같다. 본인은 뛴다고 했는데, 의욕만 갖고 될 건 아니다. 내일 되면 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음 경기까지 이틀이 있는데, 치료를 잘 시켜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카일라 쏜튼을 막은 김단비와 이날 14점으로 활약한 김이슬에 대해서도 칭찬을 전했다.


김단비에 대해서는 “어쨌든 쏜튼은 외국인 선수다. 리바운드를 뺏겨서 그렇지, 잘 버텨줬다”고 말했고, 김이슬에 대해서도 “제 몫을 했다. 적극성은 떨어졌지만, 그래도 턴오버를 1개밖에 안 했다. 부족한 부분은 있지만, 제 역할 다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