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리뷰] 공수 지표로 본 10개 구단 - 서울 삼성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7 05: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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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삼성은 한때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휴식기 전 2경기는 좋지 않았다.


서울 삼성은 6강 마지노선인 6위(8승 9패)를 지켰다.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쉬움도 크다. 5할 승률 이상 그리고 중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내 맘대로 리뷰'는 서울 삼성의 공수 지표를 핵심으로 다룬다. 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삼성의 공수 기록을 토대로, 기자에게 스스로 질문한다. 그리고 스스로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2019~2020 개막 후 지금까지를 돌아보기 위함이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6위 : 서울 삼성 (8승 9패)


[삼성의 공격 지표는?]
1) 득점 : 77.1점 (7위)
2) 2점슛 성공률 : 50.9% (6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 개수 : 18.1개 (5위)
-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56.3% (5위)
3) 3점슛 성공률 : 28.3% (9위)
4) 공격 리바운드 : 9.5개 (10위)
5) 어시스트 : 16.9개 (6위)
6) OFFRTG% : 101.1 (9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팀 필드골 시도+팀 누적 턴오버+(0.44x팀 자유투 시도)−팀 공격 리바운드 )]
7) TS% : 51.5 (8위)
- TS%란?
*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 2점슛과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 골밑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높은 수치를 기록
- 산출 공식 : 100x(팀 득점)/[2x{팀 필드골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


바스켓 : 삼성의 공격 지표는 들쭉날쭉하더라고.
코리아 : 2점 공격과 3점 공격의 차이가 커. 그렇다고 해서, 2점 공격의 효율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야. 또, 공격 리바운드가 많아서, 2차 공격 기회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최근에 4연승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생각해. 그렇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야. 공격 효율이 10개 구단 중 하위권에 속하거든. 공격 기복은 분명 삼성을 알 수 없는 팀으로 만드는 것 같아.


[삼성의 수비 지표는?]
1) 실점 : 78.9점 (8위)
2) 2점슛 허용률 : 52.7% (8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 개수 : 19.2개 (8위)
- 페인트 존 득점 허용률 : 57.4% (6위)
3) 3점슛 허용률 : 30.5% (3위)
4) 수비 리바운드 : 28.4개 (최다 1위)
5) 스틸 : 18.6개 (9위)
6) DEFRTG% : 103.6 (최저 4위)

- DEFRTG% :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산출 공식 : 100x(상대 팀 득점)/[(상대팀 필드골 시도+상대팀 턴오버+(0.44x상대 팀 자유투 시도)−상대 팀 공격 리바운드)]


바스켓 : 그래도 수비 효율성은 좋아보여.
코리아 : 삼성이 실점을 많이 하는 건 사실이야. 그런데 상대 팀의 공격 성공률을 높인 건 아니야. 삼성의 수비 효율성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야.
수비 리바운드도 잘 잡았어. 상대에 2차 공격 기회를 적게 줬다는 뜻이야. 실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였다는 뜻이기도 하고.
다만, 페인트 존 수비와 3점 수비의 균형이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외곽 수비가 잘 됐지만, 골밑 수비망은 조금 흔들렸거든. 이런 문제를 보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


[삼성 선수 공헌도 1~3위]
1) 김준일 : 376.35
- 시즌 기록 : 17경기 평균 28분 29초 출전, 11.2점 5.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1스틸
* 팀 내 국내 선수 중 리바운드 1위
2) 닉 미네라스 : 367.86
- 시즌 기록 : 17경기 평균 22분 16초 출전, 18.5점 5.8리바운드
* 팀 내 득점 1위 & 팀 내 리바운드 1위
3) 이관희 : 338.84
- 시즌 기록 : 17경기 평균 27분 6초 출전, 12.4점 3.6리바운드 1.8스틸 1.7어시스트
* 전체 스틸 2위


바스켓 : 삼성이 치고 올라가면, 어떤 게 보완돼야 할까?
코리아 : 우선 장점부터 말할게. 삼성은 김준일(200cm, C)의 역할이 커. 닉 미네라스(199cm, F)와 델로이 제임스(201cm, F) 모두 외곽 성향이라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취약한데, 김준일이 궂은 일을 잘 해주고 있어. 그래서 삼성이 외곽 성향의 외국선수를 뽑았고, 한때 4연승을 할 수 있었지.
다만, 김준일이 나갈 때가 문제야. 김준일을 대체할 국내 빅맨이 없어. 미네라스나 제임스가 어느 정도 골밑에서 버틴다고 해도, 국내 빅맨 자리에서 미스 매치가 나올 수밖에 없어. 그렇게 되면, 수비 로테이션이 흔들리게 돼. 이도저도 아닌 수비 포메이션이 형성될 거야. 수비를 성공해도, 리바운드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지.
또, 외곽 공격이 여의치 않아. 미네라스의 3점슛 성공률이 19.5%인 건 둘째라고 치더라도, 국내 선수의 화력 지원이 부족해. 김동욱(195cm, F)과 이관희(191cm, G)가 뛰어난 슈팅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약해보여.
국내 선수가 볼 핸들러일 때의 2대2 상황도 보완해야 할 점이야. 슈팅과 패스, 볼 핸들링을 모두 갖춘 볼 핸들러가 삼성에는 드물거든. 김동욱이 있지만, 혼자 짊어지기에는 체력 부담이 커.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그런데 그 문제 하나하나씩 놓고 보면, 큰 영향이 있는 건 아니야. 그렇지만 이런 게 쌓이거나 한 번에 확 나오는 날은 패배를 각오해야 할 거야. 이상민 삼성 감독이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인지도 모르겠어.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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