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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이적생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대성(190cm, G)과 라건아(200cm, C)를 전주 KCC에 내줬다. KCC로부터 리온 윌리엄스(196cm, F)-박지훈(193cm, F)-김국찬(190cm, F)-김세창(180cm, G). 4명을 받아왔다.
현대모비스는 전력의 핵심이었던 이대성과 라건아를 보냈다. 물론, 리온 윌리엄스와 박지훈, 김국찬은 자기 능력과 잠재력을 갖춘 선수다. 자기 나름의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이적생이 이대성과 라건아를 채울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고 보니, 달랐다. 김국찬과 리온 윌리엄스, 박지훈 모두 제 역할을 하고 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껄끄러워졌다는 상대 팀의 평가가 두드러졌다.
김국찬이 가장 두드러진다. 현대모비스 입성 후 3경기 평균 31분 35초를 코트에 나섰고, 17.0점 2.7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1.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 역시 43.8%(평균 2.3개 성공).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국찬은 장점인 슈팅 능력 외에 돌파와 공격 리바운드 가담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조치. 유재학 감독은 “캐치 앤 슛 외에도, 2대2까지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공격 기회를 많이 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게 해보려고 한다”며 김국찬의 잠재력을 높이 이야기했다.
김국찬이 많은 움직임과 슈팅 능력을 보이자, 현대모비스 외곽 공격이 살아났다. 양동근(182cm, G)과 서명진(187cm, G)이 오리온전에서 나란히 18점과 15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은 “3점이 터진 건 심리적인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나 (김)국찬이가 필요할 때 넣어주니까, 수비가 분산된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던질 거다. 그러면서 득점 분포가 고르게 변했다”고 말했다. 김국찬이 터지면서, 현대모비스 공격 분포가 넓어졌다고 생각했다. 팀으로서 분명 고무적인 효과.
리온 윌리엄스는 KBL 장수 외국선수다. 빅맨으로 작은 키지만, 페인트 존에서의 안정감은 확실하다. 양손 훅슛과 미드-레인지 점퍼, 공격 리바운드와 스크린, 골밑에서의 버티는 수비와 박스 아웃 등 빅맨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기를 모두 갖췄다.
현대모비스 합류 후에도 제 역할을 해줬다. 합류 후 3경기 평균 30분 13초 동안 14.3점 12리바운드(공격 4) 2.0스틸에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트레이드 후 캐디 라렌(204cm, C)-마이크 해리스(198cm, F)-라건아(199cm, C)-찰스 로드(199cm, C)-보리스 사보비치(210cm, C) 등의 공세를 온몸으로 버텼다. 긴 시간 동안 몸싸움을 했지만,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리온이 수비하고 리바운드하면서, 국내 선수도 마음껏 압박할 수 있었다.
오히려 동료 선수를 살리는데 힘썼다. 볼 없는 상황에서의 스크린으로 국내 선수의 슈팅을 쉽게 만들었고,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국내 선수에게 마음껏 슈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차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힘 쓴 것.
리온을 상대했던 현주엽 LG 감독은 “공격 성향은 라건아와 비슷하다. 라건아만큼의 위압감이 있는 건 아니다. 그러나 궂은 일로 현대모비스 국내 선수들을 잘 살리는 것 같다”며 리온의 존재감을 이야기한 바 있다.
유재학 감독도 “리온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정말 잘 대처해주고 있다. 리온의 궂은 일과 허슬 플레이가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리온의 궂은 일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박지훈은 공수 범위가 넓은 포워드. 화려한 건 아니지만, 필요할 때 공격과 수비 모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다. 현대모비스 합류 후 3경기에서 평균 21분 37초를 뛰었고, 5.3점 2.0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훈의 기록은 김국찬-리온 윌리엄스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박지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다. 오리온전에서 자신보다 체격 조건이 좋은 이승현(197cm, F)을 페인트 존에서 잘 버텼고, 공격 범위가 넓고 높이가 있는 최진수(202cm, F)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았다.
때로는 조던 하워드(180cm, G)나 이현민(174cm, G)의 움직임을 막았다. 오리온 전체의 볼 흐름을 막는 데에도 힘을 썼다.
유재학 감독은 “(박)지훈이가 오리온전에서 2점 밖에 넣지 못했지만, 수비 공헌도가 높았다. 자신보다 신장이 높은 선수를 포스트에서 잘 막아주고, 외곽 수비 역시 잘해줬다”며 박지훈의 수비 공헌도에 만족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김국찬-리온 윌리엄스-박지훈이 자기 강점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자기 강점을 팀 상황에 맞게 잘 소화했다. 이적생 3명의 활약은 조용하면서도 강하다. 현대모비스는 이적생의 활약에 웃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김국찬-리온 윌리엄스-박지훈(이상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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