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활약 사이’ 이상범 감독의 ‘웃픈 현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7 17: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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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원주/김우석 기자] 그린이 대활약한 DB가 1위 SK를 이겼다.


원주 DB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칼렙 그린, 김종규, 김민구 활약을 묶어 서울 SK를 접전 끝에 83-7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DB는 9승 6패를 기록하며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경기는 시종 일관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승부를 결정지은 선수는 그린이었다. 그린은 무려 4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선두에서 이끌었다.


특히, 4쿼터 중반 뒤진 상황에서 던진 10m짜리 3점슛은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이후에도 그린은 공격의 선두에서 서 있었다. 팀이 만든 83점 중 절반을 책임지는 기분 좋은 하루를 지나쳤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그린이 공격적으로 풀어주었다. 요 근래 컨디션이 좋다. 책임감도 커졌다. 많은 플러스 요인이다. 식스맨들 활약이 컸다.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1위인 SK에게 유일하게 2패를 안긴 것에 대해 “크게 다른 건 없다. SK가 6일 정도 쉬고 경기를 한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다. 우리는 연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좀 달랐다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더해 “역시 오래 쉬면 감각이 떨어진다. 이틀 정도 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정신적으로 풀어지는 것 같다. 또,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 2,3라운드 지나면 조금은 적응이 될 것 같다. 우리 선수들도 ‘호흡’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활약을 펼친 그린에 대해서는 “1,2옵션이라는 생각이 없다. 오누아쿠는 윤호영이 존재할 때 장점을 보고 영입했고, 그린은 공격적인 면에 어시스트 능력을 보고 데리고 왔다. 가드 진 부상만 아니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가 못하다. 그래서 ‘직접 처리해달라’라는 주문을 넣었다. 잘 이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그린 위에 언급한 대로 4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가드 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DB는 현재 김현호와 허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오늘도 원종훈이 17분 48초를 뛰었고, 김태술과 김민구도 20분 가까이 뛰었다. 이 감독이 그린 시즌과 관련한 큰 그림과는 다른 현실을 지나치고 있다.


이 감독은 “(가드 진) 부상 선수가 많다. 두 선수가 생각보다 많이 뛰고 있다. 어쩔 수 없다. 둘 다 조절이 필요한 선수다. 이렇게 뛰면 안된다. 부상 선수들이 빨리 복귀를 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두경민에게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돌아오면 팀에 잘 맞춰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 자세한 주문은 하지 않았다. 몸만 잘 만들어라. 정확하게 만들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리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국내 선수 줄 부상과 그린의 활약. 이상범 감독은 웃픈 현실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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