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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 나의 판단 미스라고 생각한다.”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1라운드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섀넌 쇼터(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지만, 김낙현(17점), 전현우(15점), 차바위(14점) 등 국내 선수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불구,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다. 일찌감치 3승을 올리면서 승수 쌓기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있었다. 초반 민성주, 홍경기 등 선수들이 나가서 잘 견뎌줬다. 후반에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준 백업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상대 외국인 가드(조던 하워드)가 나왔을 때 쇼터를 초반에 붙여봤다. 하지만 운영상 하워드가 나오면 할로웨이가 나가고, 랜드리가 나오면 쇼터가 나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 랜드리에게 고득점(28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충분히 줄 수 있는 점수라 생각한다. 수비도 다들 열심히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반성해야 할 부분은 정확하게 짚었다. 유 감독은 “아쉬운 건, 매 경기 후반마다 공수에서 원활하지 못해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한다는 점이다. 이 상황에 대해 연구해서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며 보완할 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지난 6일 삼성전을 앞두고 “1라운드 5할 승률이 목표다. 부상자인 이대헌과 정영삼이 복귀할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즌 시작과 함께 벌써 3승을 쌓았다. 유 감독은 “이대헌과 정영삼의 부상으로 인해 1라운드는 5할만 하자는 목표가 있었다. 어쨌든 이기는 건 선수들이 잘해서 이기는 거다. 나의 판단 미스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덧붙여 그는 “2라운드, 3라운드 정도가 되면 각 팀들이 (바뀐 제도에 대해) 적응을 끝낼 것이다. 멤버 구성이 좋고, 높이가 좋은 팀들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설정이 된다. 시즌을 치르면서 거기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앞으로를 전망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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