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즌 앞둔 삼성 강바일 "수비, 공격 모두 적극적으로"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4 13: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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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기본은 수비이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는 수비를 열심히 하고, 찬스에서 득점해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노마크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지고, 드라이브 인도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무엇보다 감독님 말씀을 빠르게 흡수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 삼성은 23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펼쳐진 중앙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97-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 고려대와 상무를 상대했던 삼성은 세 번째 상대로 중앙대를 낙점, 조직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이상민 감독은 "수비와 선수들의 컨디션, 포지션별 전술 등을 여러 방향으로 시험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서도 기존의 선수들에게 15~20분, 신인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는 20~25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2018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7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바일. 이날 그는 현재까지 치른 연습 경기 중 가장 오랜 시간 코트를 밟았다. 강바일은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28분 30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활약했다.


몽골 출신인 강바일은 초등학교 때 한국에 넘어와 배재중, 양정고를 거쳐 중앙대에 입학했다. 현재는 휴학 상태이다. 당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농구부를 탈퇴한 것. 이후 몽골 프로리그에도 몸을 담았고, 3X3 코리아투어에도 출전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몽골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에서 다시 한번 농구에 도전하기로 결심, 귀화 선수로 현재에 이르렀다.


연습 경기 이후 만난 강바일은 "아픈 곳은 없다. 요즘 날씨도 그렇고, 훈련을 많이 하다 보니 몸이 좀 무거운 감이 있다. 운동으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몸 상태를 전했다.


강바일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집중시키며, 뜨거운 손끝을 선보였다. 비결을 묻자 그는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고 멋쩍게 웃으며 "연습 경기를 하다 보니 감이 잡히고, 오늘은 특히 잘됐던 날인 것 같다. 처음 두 경기(고려대, 상무)는 슛이 안 들어갔다. 오늘은 기회도 많았고, 타이밍도 좋았다. 잘 들어가더라(웃음). 감독, 코치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에 집중했다"고 답했다.


자신의 역할로는 "기본은 수비이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는 수비를 열심히 하고, 찬스에서 득점해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노마크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지고, 드라이브 인도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무엇보다 감독님 말씀을 빠르게 흡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강바일에 대해 "공격적이긴 하나 수비를 보강해야 한다. 팀 수비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바일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스피드와 수비를 강조하신다. 볼 잡고 2:2 할 때도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수비에서는 토킹과 위치 선정에 대해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수비할 때 뚫려도 끝까지 쫓아가려는 연습을 하고 있다. 잘못했을 때 바로 지적해주셔서 그 부분을 고치고 있다. 연습 경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농구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연습 경기도 3경기밖에 안 했다. 조금씩 맞춰가고 있다. 처음에는 맞추는 게 쉽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며 차기 시즌을 기대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슛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자신의 장점으로 '슛과 스피드, 돌파 이후의 점프'를 꼽았다. 그는 "슛은 코트 내외곽에서 모두 자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타고난 것은 아니라고.


강바일은 "원래 슛이 안 좋았다. 대학 때, 경기도 안 뛰니까 야간에 혼자 슈팅 기계로 매일 몇백 개씩 던졌다. 농구를 그만두고 나서 내가 슛이 좋아졌다는 걸 알았다. 대학 때는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서 몰랐었다. 오로지 뛰거나 드라이브 인만 해야 할 것 같은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슛이 좋아진 줄도 모르고 슛을 쏘지 않았다. 그러다 몽골에 가서 운동하면서 슛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강바일은 "나의 목표는 출전 시간을 많이 부여받는 것. 많은 시간을 받으려면 코트에서 나의 장점을 부각하고, 수비에 초점을 둬야 한다. 계속해서 훈련에 집중하면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삼성 농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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