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조별 둘러보기 - 절대 강자 없는 A조, 승자는 중국?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7-01 19: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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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준비 중인 중국 대표팀 저우치(216cm, C)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개최국 중국이 무난히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까.


2019 FIBA 농구 월드컵이 어느덧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으로 나뉘어 치러진 예선에서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32개국 대표팀은 본격적으로 예비 엔트리를 소집하며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도 지난 6월 예비 엔트리를 소집해 진천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이 열리기에 앞서 조별로 어떤 국가가 속해 있고 어떤 전력을 갖고 있는지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순서는 A조부터 알파벳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A조
- 중국(FIBA 랭킹 30위)
- 폴란드(FIBA 랭킹 25위)
- 베네수엘라(FIBA 랭킹 20위)
- 코트디부아르(FIBA 랭킹 64위)


- 중국
이번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자동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 추첨도 포트1에 배정되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A조(코트디부아르, 폴란드, 베네수엘라)에 속했다.


본선 진출이 미리 확정된 만큼, 지역 예선에 큰 힘을 쏟지는 않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차 예선에선 뉴질랜드, 대한민국, 홍콩과 A조에 속해 3승 3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이어 진행된 2차 예선에선 뉴질랜드, 대한민국,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와 같은 E조에 속해 7승 5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자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지역 예선에선 성적에 신경쓰는 대신,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전력을 시험했다. 본선에선 본격적으로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이고,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국가에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NBA에서 272경기를 뛴 ‘베테랑’ 이젠롄(213cm, C)과 휴스턴 로케츠에 있었던 저우치(216cm, C)가 이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도 궈아이룬(193cm, G)과 왕저린(214cm, C), 딩얀유항(200cm, F), 아부두렉시티(203cm, F), 팡슈오(190cm, G) 등 중국을 대표하는 농구 스타들이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폴란드
1967년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총 32개국이 경쟁을 펼친 유럽 예선에서 살아남았다. 전 포지션에 걸쳐 장신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고, 코트 밸런스와 수비 조직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1라운드에선 리투아니아(FIBA 랭킹 6위), 헝가리(FIBA 랭킹 36위), 코소보(FIBA 랭킹 90위)와 C조에 속해 3승 3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선 리투아니아, 이탈리아(FIBA 랭킹 13위), 헝가리, 크로아티아(FIBA 랭킹 9위), 네덜란드(FIBA 랭킹 41위)와 함께 J조에 속했다. 리투아니아가 11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폴란드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강점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리고 8승 4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주력 선수로는 198cm의 슈팅 가드 마테우스 포니트카, 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마칙 람페(211cm, C), 미국 NCAA 켄터키 대학 출신의 가드 A.J 슬로터(191cm),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아담 바친스키(199cm, F) 등이 있다. 지난 시즌 부산 KT에서 단신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로건이 2009년 유로 바스켓 당시 폴란드 대표팀으로 뛰었던 적이 있다.


-베네수엘라
2015년 FIBA 아메리컵 우승에 빛나는 팀이다. FIBA 남미 선수권 대회에서도 2014년, 2016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평균 신장은 194cm 정도로, 아메리카 예선에서 평균 4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를 만큼 보드 장악력과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이는 팀이다.


16개국이 경쟁한 아메리카 예선을 당당하게 통과했다. 1라운드에선 브라질(FIBA 랭킹 12위), 칠레(FIBA 랭킹 73위), 콜룸비아(FIBA 랭킹 79위)와 B조에 속해 5승 1패로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선 캐나다(FIBA 랭킹 23위),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FIBA 랭킹 18위), 칠레, 버진 아일랜드(FIBA 랭킹 46위)와 F조에 속했다. F조에선 네 팀이 진출하기 때문에 본선 진출이 좀 더 수월했다. 9승 3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차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주요 선수로는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그레고리 에쉬니크(208cm, C)를 비롯, 180cm의 야전 사령관 그레고리 바르가스, 네스터 콜메나레스(203cm, F), 호세 바르가스(196cm, F) 등이 있다.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의 ‘코끼리’ 코트디부아르는 전통적으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팀 중 하나다. FIBA 아프로바스켓에서 2번(1981, 1985)의 우승 경험이 있다. 2010년 이후 9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6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 예선에서 경쟁을 통과해 5개국 안에 들었다. 과정은 매우 험난했다. 1라운드에선 세네갈(FIBA 랭킹 37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모잠비크(FIBA 랭킹 83위)와 함께 D조에 속했다. 2승 4패로 모잠비크와 함께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극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그들의 본선행은 순탄치 않았다. 나이지리아(FIBA 랭킹 33튀), 세네갈,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르완다(FIBA 랭킹 87위), 말리(FIBA 랭킹 68위)와 함께 F조에 속한 코트디부아르는 7승 5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3위에 올랐다. 이후 E조 3위인 카메룬(FIBA 랭킹 58위)에 비교 우위를 점하면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주요 선수로는 196cm의 슈팅 가드 찰스 아부오를 비롯해 바페사 포파나(198cm, F), 가이 에디(196cm, G), 모하메드 코네(211cm, C) 등이 포진하고 있다.


● 종합
상대적으로 전력이 처지는 코트디부아르를 제외하면, A조에 절대 강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중국이 홈 이점을 비롯해 전력상으로도 여러모로 유리해 보이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는 폴란드와 베네수엘라의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과연 어떤 나라가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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