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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열심히는 누구나 한다. 잘해 보이겠다.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악착같이 하겠다"
2012년 KGC인삼공사에 전체 4순위로 입단한 최현민(195cm, F)은 양희종과 오세근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주전 식스맨 활약을 선보였다.
2018-2019시즌에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8분 41초 동안 5.3점 3.4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역하고 돌아왔던 2016-2017시즌과 수술한 무릎 부상의 여파로 고생했던 2017-2018시즌을 제외, 매 시즌 52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에 손을 보탰다.
그리고 직전 시즌을 마친 후 FA를 맞이한 그가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1억원에서 300% 인상된 보수총액 4억 원(연봉 3억 2000만원, 인센티브 8000만원)에 5년 계약을 체결, KC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KCC 훈련장에서 만난 최현민은 "결혼 준비도 하고, 운동도 했다. 중앙대 교육대학원에서 체육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1년 중 한 학기(봄)만 다니고 있다. 학교에도 다녔다"는 휴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번 비시즌에 최현민은 '결혼'과 '이적'이라는 큰 변화를 겪었다. 한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대형 사건(?)이 한 번에 찾아온 것.
그는 "내 인생에서 좋은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안양에서 7년간 있다가 FA와 결혼 시기가 맞물렸다. KCC라는 명문 팀에서 나를 과분하게 평가해주셨고, 이적 일주일 만에 결혼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KCC에 오자마자 결혼해서 바로 신혼여행을 갔다. 구단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원 소속이라면 사전에 이야기가 되어 있어 괜찮은데, 새로운 팀은 그렇지 않잖나. FA와 신혼여행 모두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책임감이 배로 늘어났다"고 '달라진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신혼여행에 다녀오자마자 욕심을 부렸다. 무리하다가 왼쪽 무릎 쪽에 염좌가 왔다. 한 번도 아파본 적이 없는 쪽(수술하지 않은 쪽)이다. 내 잘못이지만 구단에서는 '부담 갖지 말고, 조급해하지 마라. 다 낫고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트레이너 형들도 1대1로 치료와 재활에 신경 써주신다. 세심하게 챙겨주시고, 말씀해주셔서 감동했다"며 "3주 안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KCC는 '체질 개선'을 선언하며,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하승진이 은퇴했고, 전태풍(SK)은 팀을 떠났다. 김민구(DB), 정희재(LG)도 이적했다. 그 자리를 최현민과 한정원, 박지훈 등 걸출한 포워드로 메웠고, 정창영과 박성진 등 베테랑 가드로 전력을 보강했다. 오리온으로는 이현민을 보냈고, 이진욱을 데려왔다.
이적생이 많은 만큼 팀 분위기가 궁금했다. 그는 "새로 합류한 선수가 나 말고도 많다. (신)명호 형이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고, 팀 분위기 자체가 선, 후배 사이에 경직된 것이 없다. 덕분에 금방 적응했다. 좋은 팀원을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생각한다"는 만족감을 표했다.
최현민은 최근 구단 회식자리에서 '문화 충격'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보통 단장님 뵙기가 쉽지 않다. 회식 자리에서도 대화 시간이 길지 않다. 그런데 KCC 단장님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셨다. 회식 때 2시간 동안 같이 앉아서 허물없는 대화를 나눴다. '편하게 다 얘기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문화 충격이었다. 이적생들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화제를 '농구'로 돌렸다.
최현민은 "이전에는 공격과 수비 역할에 구분이 있는 편이었다. 나는 공격보다는 스크린과 수비 위주로 뛰었다. 여기는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모든 선수가 볼을 만지고, 전원 공격, 수비하면서 모션 오펜스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했던 농구처럼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 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무에서의 시간을 제외, 최현민은 7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이 시점에서 자신의 장, 단점을 돌아보는 시간을 부탁했다.
그는 "3, 4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4번 포지션을 보기에는 키가 작다"고 셀프 진단을 내렸다.
이어 "신장은 보완할 수 없지만, 기술적인 면은 연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요즘 4번은 인사이드에서 하는 포스트 플레이와 스크린 이외에 외곽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상대 4번 선수가 나를 수비할 때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3번처럼 외곽으로 나와서 공간을 많이 벌려주고,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내어주는 등 창의적인 공격 루트를 마련할 것이다. 신장에 비해 힘이 좋은 편이다. 그런 면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스피드와 웨이트를 더 보강해서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현민은 차기 시즌 목표로 "전 경기에 부상 없이 출전하는 것"을 꼽으며 "선수로서 팀의 지시에 충실히 임할 것이다. 3, 4번을 오가며 상대를 흔들어 놓는 플레이를 하고, 외곽과 미드레인지 슛을 더 끌어올릴 것이다.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한 "말보다는 코트에서 보여주겠다. 그것 이외에는 보답할 길이 없다. 결혼을 하면서 나 혼자가 아니게 됐고, KCC와도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 후 첫 시즌이라 부담감도 있지만, 그 연장선으로 책임감이 더 커졌다. 열심히는 누구나 한다. 잘해 보이겠다.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시즌이 끝난 후에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악착같이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김아람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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