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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스스로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저번 시즌에 대해 기억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더 독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마음을 단단하게 먹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9일 전북 신협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 나눔'으로 KCC 선수들(신명호, 한정원, 정창영, 유현준)은 전북 신협 직원들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과 함께 보육원 환경 개선에 나섰다.
선수단과 봉사단은 전주 삼성 휴먼빌을 찾아 원내 벽지 및 장판 교체, 실내 청결 업무를 담당했다.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오후 시간도 보냈다.
정창영은 직접 벽지를 해체하고, 짐을 나르면서 오전 봉사활동에 매진했다. 이후에는 비빔국수를 담당하며, 양념 버무리고 아이들과 봉사자들에게 배식했다.
이날 정창영은 여자아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삼성 휴먼빌의 '아이돌'로 우뚝 섰다.
봉사를 마친 정창영은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서) 적잖게 당황했다"며 멋쩍은 미소와 함께 "구단에서 하는 행사 개념이 아닌 봉사활동은 처음인 것 같다. 도움을 더 많이 드리지 못해 아쉽다. 처음이라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는데, 워낙 반갑게 맞이해줘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참 귀여웠다. 나도 얼마 뒤에는 (아들) 아빠가 된다. 잘 놀아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와이프는 임신 중이었고, 나는 첫 FA였다. 휴가 때는 서로 조심했다(웃음)"는 휴가 이야기와 함께 "쉬었다가 몸을 만드는 시기라 체력적으로 힘들다. 곧 몸도 올라오고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몸 상태도 알렸다.
정창영에게 이번 비시즌은 남다르다. 2011년 전체 8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한 그는 상무에서의 군 복무 이외에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은 적이 없다. 하지만 FA를 통해 그간 몸담았던 LG를 떠나 K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FA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먼저 정창영은 지난 시즌을 "스스로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저번 시즌에 대해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정리하며 "그래서 올 시즌에는 더 독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게 마음을 단단하게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부상으로 동기들보다 FA가 1년 늦어졌다. 좋은 환경으로 계약을 하다 보니 마음가짐이 저절로 달라진 것 같다. 성숙함과 책임감이 늘었다"고 밝혔다.
구단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KCC 구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나는 많이 뛰지도 못했고, 보여준 것도 없었다. 시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큰 모험이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KCC에서 잘 봐주시고, 믿어주셨다. 그 믿음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그래서 비시즌 훈련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화제는 단골 질문 '목표'였다.
그는 개인 목표에 대해 "모든 선수가 공감할 것이다. 식상하고 뻔한 대답이지만, 이제 나이가 어리지 않다 보니 부상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부상 없이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팀 목표로는 "1차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이걸 달성하면 그 다음 목표가 생길 것이다.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각자 수행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다 같이 열심히 할 것이다. 단단한 팀워크를 연습으로 일궈내겠다"고 힘줘 말하며 "팀이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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