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꽃 피운 KCC '사랑 나눔' 이야기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6-30 0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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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김아람 기자] KCC의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전주 KCC 이지스는 29일 전북 신협과 함께 하는 '사랑 나눔'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 나눔'에는 KCC 선수들(신명호, 한정원, 정창영, 유현준)과 전북 신협 직원들로 구성된 두손모아 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보육원 환경 개선을 펼쳤다.


선수단과 봉사단은 오전에 전주 삼성 휴먼빌을 찾아 원내 2층 생활관 벽지 및 장판 교체, 실내 청결 업무를 담당했다. 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냈다.


본격적인 '사랑 나눔' 봉사활동 시작 전에는 '사랑의 3점슛' 이벤트를 통해 모아진 쌀 300kg을 전주주천주교유지재단 윤호관에 전달했다. '사랑의 3점슛'은 KCC가 2011-2012시즌부터 매 시즌 종료 후 평균 3400kg 이상의 쌀을 전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연고지 기부 활동이다.


전북 신협 두손모아 봉사단장 박찬재 전무는 "KCC 농구단과 함께 사랑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오래 전부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전에도 KCC 농구단과 전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봉사활동을 다녔다. 벌초나 야외 잡초 제거, 양로원 봉사 등을 함께 했다"고 소개했다.


전북을 연고지로 하는 KCC인 만큼 전북 신협의 KCC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KCC 홈구장에는 '사랑의 3점슛' 협약식을 할 때 등 가끔 응원하러 간다. 가족같은 분위기이다. 전북 지역 농구단이라 우리 직원 중에 KCC 팬들도 많다. 농구단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준 덕에 우리도 더 힘을 냈고, 보람차게 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일반 도배 공사와 달리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바로 벽지가 '한지'인 것.


박찬재 전무는 "우리나라 한지의 발상지가 전주이다. 우리 전북 신협에서는 지역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신협에서 구입한 전주 한지를 보급하고 있다. 오늘도 한지를 벽지로 사용했다. 장판은 KCC에서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형식적으로 1~2시간만 하는 봉사가 아닌 직접 부딪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참여한 모두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올해도 KCC와 함께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봉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보이는 것 같다. 꾸준히 함께해나갈 것이다"라며 '사랑 나눔'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40여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 삼성 휴먼빌 김인숙 원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KCC 농구단과 전북 신협에서 꾸준히 지원받고 있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큰 공사라 쉽지 않은 일이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KCC와 전북 신협의 봉사활동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것은 김인숙 원장만이 아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후문.


김인숙 원장은 "아이들이 쾌적한 삶을 살고, 도움을 받다 보니 너무 좋아하더라. 오늘도 공사한다니까 우리 아이들이 '우리 집 이제 깨끗해지는 거죠?'라며 기다렸다. 선수들도 가까이에서 보고, 사인까지 받아서 좋아하더라. 말하지 않은 부분까지 먼저 섬세하게 신경 써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는 1층 생활관의 벽지와 장판을 수리했다. 그전에는 에어컨과 각종 물품을 지급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덧붙이며, 거듭 감사의 말을 건넸다.


휴일을 맞이해 전주에서 사랑을 나눈 KCC 선수단과 전북 신협 두손모아 봉사단. 이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삼성 휴먼빌 아이들의 미소를 더 빛나게 했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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