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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열심히 준비해서 가치를 인정받는 당당한 FA가 되고 싶다. 기존의 멤버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서 1분이라도 더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발전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하겠다"
25일 오후, 비시즌 훈련에 땀 흘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 선수단을 찾아갔다.
오리온은 직전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남긴 아쉬움을 뒤로한 채, 2015-2016시즌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훈련 후 만난 함준후(195cm, F)는 "4살 된 아기랑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운동으로 몸을 만들었다"는 휴가 이야기와 함께 "특별히 아픈 곳 없이 모든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는 몸 상태를 알렸다.
지난 11월 22일, 오리온과 서울 SK는 조건 없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 팀의 벤치 전력 강화를 위해 함준후와 송창무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트레이드 이후 함준후는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1분 28초 동안 2.9점 1.7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월 17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23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함준후에게 지난 시즌 이야기를 부탁했다.
그는 "예전에는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다. 트레이드 후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되면서 기회를 얻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경기에 나섰다. 들어갈 때마다 내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뛰진 못했지만, 자신감을 갖고, 좋은 기억이 되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된 시즌이다"라고 돌아봤다.
그의 말처럼 2016-2017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함준후의 출전 시간은 각 5분 미만이었다. 2016년 12월 31일, 당시 SK 소속으로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3분 37초 출전한 이후 트레이드 전까지 1군 무대에서 1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없다.
함준후는 "2년 가까이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밖에서 지켜보면서 공부를 했다. 경기를 보는 눈이나 슈팅 능력도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금은 의욕적으로 비시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시합 중에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비시즌을 소개했다.
이날 만난 추일승 감독은 함준후를 "쓰임새가 많은 선수이다. 키울 욕심이 생긴다"고 칭찬했다. 시즌 중에는 상대 에이스 수비를 함준후에게 맡긴 적도 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함준후는 "지난 시즌에 조금 보여드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준비를 잘해서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수비에 대해서는 "전자랜드에 있을 때는 수비 전문 선수였다. 신장에 비해 잘 쫓아다니고, 수비 길목을 잘 찾아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멋쩍게 웃어 보였다.
'드래프트 동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함준후는 대학 시절 오세근, 김선형과 함께 중앙대를 이끌었다. 2011 KBL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오세근, 김선형, 최진수에 이어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했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내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친구들은 잘하고 있다. 나는 나의 선수 생활이 있고, 그들은 그들의 선수 생활이 있다. 이제는 신경쓰지 않는다. 냉정하게 보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다. 난 보여준 게 없다. 내 위치에서 내 몫을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함준후는 "올해 FA였지만 출전 경기 수가 부족해 1년 미뤄졌다. 선수로서 FA를 경험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가치를 인정받는 당당한 FA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기존의 멤버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부여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서 1분이라도 더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발전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하겠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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