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예고한 오리온 박재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선수 될 것"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6 2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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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항상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양 오리온은 2018-2019시즌 초반 대릴 먼로의 부상 등으로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전했다. 이후에는 달랐다. 작년 11월 중순 이후 연패를 최소화했다. 3연패 이상 기록한 적이 없었다.


착실하게 승수를 쌓은 오리온은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순위 싸움 끝에 정규리그 5할의 승률(27승 27패)을 달성했다. 부산 KT가 같은 승률을 기록했지만, 오리온이 골 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진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주 KCC에 1승만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팀의 주축인 이승현과 최진수 등의 부상이 아쉬웠다.


현재는 비시즌 담금질에 매진 중이다. 차기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만큼, 선수단은 연일 굵은 땀을 쏟아내고 있다.


훈련을 마친 박재현(183cm, G)은 "휴가 때는 가족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도 괜찮다. 좀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는 몸 상태를 전했다.


2013년 전체 4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박재현은 2015-2016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단했다. 그는 군 복무 중 이현민과 트레이드되어 소속이 오리온으로 바뀌었다.


2018년 1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박재현은 전역 전에 수술한 어깨 부상으로 남은 2017-2018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2019시즌은 오리온에서 코트를 밟은 첫 시즌이다.


그는 정규리그를 45경기 평균 16분 12초 동안 5.5점 1.1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마감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의 여파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개막 후 19경기에서 평균 10분 44초 동안 2.9점 0.8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한호빈의 부상 등으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나머지 26경기에서 평균 20분 11초 동안 7.4점 1.3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 평균 17분 52초 동안 출전하며 4.3점 0.7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손을 보탰다.


박재현은 지난 시즌에 대해 "시즌 초반에는 가드 외국 선수(제이슨 시거스)도 있었고, 출전 시간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외국 선수들의 부상과 교체가 있었다. 그런 시기에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셨다.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지난 시즌은 좀 더 박차고 올라가기 위한 디딤돌이 된 시즌이었던 것 같다. 자신감도 회복했고, 힘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2014-2015시즌 삼성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평균 24분 10초 동안 6.4점 1.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출전 경기 수는 많지 않지만, 기록만 살펴보면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2014-2015시즌과 2018-2019시즌의 비교를 부탁했다.


박재현은 "지난 (2018-2019) 시즌은 수치를 떠나 나의 장점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한 것 같다. 공격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직전 시즌이 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최근 오리온은 오후 운동 시간에 포지션별로 3개 조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재현은 한호빈과 이현민, 임종일과 함께 가드 조에서 김도수 코치와 함께 훈련했다.


그는 훈련내용에 대한 질문에 "요즘에는 가드에게 중요한 드리블과 수비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 드리블을 치다 보면 땅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아래를 보지 못하게 막아놓은 블라인드 고글을 착용하고 훈련한다. 감독님께서 여러 가지 훈련법을 연구하시는데, 이런 도구를 많이 활용한다"고 답했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4일 KCC와 1대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가드 보강을 위해 이현민과 이진욱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이현민은 2015-2016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오리온으로 돌아왔다.


이현민의 합류로 가드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에 박재현은 "어디에 가도 항상 경쟁해야 한다"고 운을 떼며 "학창시절에도 마찬가지였고, 프로도 항상 경쟁해야 한다. 스포츠는 싸워서 이겨야 하는 구도이다. 경쟁은 당연하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박재현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그는 "리딩 등을 보완해야 하고, 수비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렇지만 나의 장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공격 부분에서 내 장점을 먼저 살리고, 활로를 뚫어낼 계획이다"라며 더 활발해질 자신의 모습을 예고했다.


끝으로 박재현은 "항상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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