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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뛸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믿어주신다. 그래서 더 건강하고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기다려주신 팀과 팬분들께도 결과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이다"
부산 KT는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27승 27패를 기록, 양궁 농구로 시선을 집중시키며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사수했다.
2013-2014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KT는 창원 LG와의 6강 1, 2차전에서 내리 패했다.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KT는 홈으로 돌아와 2연승을 내달리며 역 스윕을 노렸다.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2017-2018시즌 최하위 팀의 불명예를 씻어버리기에는 충분했다.
두 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KT의 시선은 2019-2020시즌을 향해있다. 선수단은 비시즌 체력훈련에 매진 중이다.
차기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KT.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김우람이 함께한다.
김영환에게 주장 자리를 물려받은 김우람은 지난 2017년 11월 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김우람은 2018-2019시즌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경기 종료 1분 10여초를 남겨두고 오랜만에 코트를 밟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코트에 선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김우람은 휴가 기간에도 재활에 집중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트레이너 형들이 많이 신경 써준 덕분에 정말 많이 좋아졌다. 몸 상태가 80%정도까지 올라왔다. 100%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희망적인 복귀를 알렸다.
힘든 시기를 꿋꿋이 이겨낸 김우람은 "간절한 시즌이다. 2년 동안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이제는 많이 굳었다. 담담히 임하는 것 같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복귀하고, 코트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장에 관한 이야기를 부탁했다.
김우람은 "(김)영환이 형이 '옜다 짐'이라는 느낌으로 넘겨줬다"고 웃어 보이며 "영환이 형이 어린 친구들이랑 나이 차이도 있고,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영환이 형이 먼저 이야기를 했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상의 끝에 나로 결정해주신 것 같다. 감독님께서 '영환이가 중간 역할을 잘해서 우람이가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믿는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2년이나 쉬었음에도 (주장으로 택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팀원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우람은 "팀원들이 축하해주기도 했다. 내가 팀원들한테 잘 도와달라고 부탁해야 한다(웃음)"며 "영환이 형이 정말 모범적으로 주장 역할을 잘 해냈다. 영환이 형은 우리 팀의 큰 축이고, 정신적 지주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책임감을 내비쳤다.
한희원은 "우람이 형이 예전부터 어린 선수들을 잘 끌고 가는 면이 있었다. 주장이 되면서 그 면이 더 부각될 것이다. 팀 분위기와 선수들을 잘 이끌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민욱은 "아쉽게도 우람이 형이 내가 트레이드되기 전에 다쳐서 같이 뛴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건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서포트를 잘 할 것이다. 믿고 따르겠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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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 중인 비시즌 훈련에 관해서도 물었다.
그는 "새로운 트레이너 형이 왔다. (비시즌) 기초 공사를 잘 다져야 한다. 그 과정에서 역도, 육상 등의 코치님께서 함께 하신다. 선수들도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들 훈련 초반이기도 하고, 안 하던 동작이라 여기저기서 곡소리도 많이 난다. 하지만 이 시간이 지나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나는 재활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대신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한 단계씩 밟아 나가고 있다. 7월부터는 팀원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잠잠하다"면서 "작년에는 6강까지 갔으니 올해는 스텝 업해서 4강에 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답했다.
잠시 재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우람은 "나 자신이 성장하고 있고,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고 느낄 때쯤에 다쳐서 아쉬움이 더 컸다. 어느새 두 시즌이 지났고, 고참이 되어 있더라. 그런 부분에서 생각이 많았다"며 "작년 한 해는 재활로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냈다. (코트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다. 보통 시즌 끝나면 농구를 안 보고 쉬는데 이번에는 플레이오프도 봤다. 주변에서는 그냥 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우스갯소리로 '제대로 못 뛰어서 한이 맺혔다'고 말했다. 마음껏 뛸 수 있는 날을 그리면서 하루하루 재활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뛸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다. 감독님께서도 믿어주신다. 그래서 더 건강하고 팔팔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기다려주신 팀과 팬분들께도 결과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제는 결과로 보여줘야 할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2019-2020시즌에 그가 보여줄 모습이 궁금했다. 김우람은 "거의 2시즌 가까이 밖에서 있다 보니 희미해진 부분이 많다. 팀이 바뀌었고, 새판도 만들어졌다. 훈련하면서 갈피를 잡아갈 것이다. 나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내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우람은 "건강한 복귀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내 첫 번째 과제는 성공적인 복귀이다. 그리고 주장이라는 역할도 크게 다가온다. 영환이 형을 보면서 많이 느꼈다. 프로팀 주장이라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는 포부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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