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공격 본능' 동국대 김종호 “득점해야 한다는 책임감 느껴”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6-03 23: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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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김준희 기자] “제일 잘하는 게 슛이기 때문에 (슛은) 자신 있게 던지는 편이다. 득점을 해줘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최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


동국대학교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 맞대결에서 78-75로 승리했다.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종호(186cm, G)는 37분 19초를 소화하면서 3점슛 5개 포함 29점 7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특히 3쿼터까지 5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4쿼터 상명대가 거세게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체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야투가 부정확해진 것. 다행히 제공권 우위를 바탕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지켰지만, 자칫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경기 후 김종호는 “그동안 이겨야 할 게임을 못 이긴 게 몇 개 있었고, 중요했던 경기인데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 계속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4쿼터 막판 흔들렸던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게 리바운드인데, 우리가 너무 안일했다. 결과가 좋긴 했지만, 과정은 엄청 안 좋았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 때문에 추격을 허용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우리가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다만 3쿼터까지 힘을 많이 쏟아 부었고, 4쿼터 초반 앞서면서 살짝 안일했던 게 원인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래도 3쿼터까지 그의 3점슛 성공률은 50%(5/10)였다. 동국대가 리드를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도 김종호의 외곽슛 덕분이었다.


김종호는 “제일 잘하는 게 슛이기 때문에 (슛은) 자신 있게 던지는 편이다. 득점을 해줘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최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하려고 한다”며 공격 욕심을 나타냈다.


이어 “팀에서 1번(포인트 가드), 2번(슈팅 가드)을 주로 보고 있고, 돌아 나와서 슛을 던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찬스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대2를 시도하거나, 한 발짝 멀리서 슛을 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렇다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김종호는 ‘수비’를 꼽으며 “시즌 초반에 수비가 약점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경기 뛸 때마다 수비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수비가 되면 공격은 자동으로 될 거라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요즘 수비를 그렇게 못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수비와 스피드적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9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서대성 감독은 “이승훈이나 김승협, 유진, 김종호, 김형민 등 새벽 운동을 하는 멤버들이 있다. 아침 6시부터 나와서 열심히 하는데, 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새벽 운동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칭찬한 바 있다.


김종호도 새벽 운동 멤버 중 하나. 김종호는 “선수들끼리 열심히 하자는 의미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경기에서 나 때문에 진 게 몇 개 있어서 정신차리고 처음부터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새벽 운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주로 어떤 운동을 하냐는 질문에 김종호는 “아무래도 새벽에는 몸이 굳어 있고, 피곤한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지 않은 운동 위주로 하고 있다. 볼 감각을 익히기 위해 드리블을 연습하거나 슛 100개~200개 정도를 던진다”고 답했다.


덧붙여 “새벽 운동을 하니까 확실히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연습을 하면 자신감이 올라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된다”며 새벽 운동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종호는 “다음 경기가 건국대인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 전력상으로도 우리가 낫기 때문에 질 생각은 없다. 열심히, 하던 대로만 하면 충분히 좋은 경기해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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