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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준희 기자] “(이)상현이가 있긴 하지만 내가 센터로 뛰고 있다. 우리 팀이 신장이 낮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 센터를 막아주고, 궂은 일을 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한양대학교는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89로 승리했다.
이날 이승훈(195cm, F/C)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리바운드와 몸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정확한 야투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이승훈에게 이날 경기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바로 지난 4월 24일 열렸던 경희대와 1차전,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친 것. 이승훈의 슈팅이 빗나가면서 팀은 그대로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당시의 기억은 이승훈에게 자극제가 됐다. 경기 후 이승훈은 “지난 경희대와 1차전에서 아쉽게 졌었다. 마지막에 내가 슛을 놓치면서 져서 더욱 아쉬웠는데, 오늘 힘들게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한양대는 백업 멤버 부족으로 인해 주전 의존도가 심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활발하게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토털 농구’를 선보이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승훈은 “마지막에 (체력 고갈로 인해) 퍼지는 것 없이 집중할 수 있었던 게 큰 것 같다. 연습 때부터 지금까지 후반 체력 부족으로 인해 놓친 경기들이 많았는데, 감독님께서 체력 운동과 실전 훈련을 많이 시키셨다. 연습 경기도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 항상 운동할 때마다 우리가 안되는 부분들을 각인시켜주셔서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스승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팀은 승리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승훈은 “초반에 리바운드에서 잘한 것 같은데,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쥐까지 나서 제대로 못 뛴 게 아쉽다. 집중력이 좀 떨어졌던 것 같다”며 자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훈은 이날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리바운드 수치는 6개에 불과하지만, 팀원들이 슛을 던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박스 아웃을 시도하며 골밑에서 몸 싸움을 펼쳤다. 야투율이 73%(8/11)에 이를 정도로 정확한 슛감도 자랑했다.
이승훈은 “(이)상현(201cm, C)이가 있긴 하지만 내가 센터로 뛰고 있다. 우리 팀이 신장이 낮기 때문에 최대한 상대 센터를 막아주고, 궂은 일을 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팀원들이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내가 중간에서 맞춰 들어갈 수 있게 계속 도와줘야 할 것 같다”며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승훈은 정통 센터 유형의 선수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포워드에 가깝다. 센터 수비가 버거울 법도 하지만 이승훈은 “비디오를 많이 보고, 상대 센터가 어떻게 하는지 파악한다. 코트에 들어가서는 이 한 명만 막겠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훈은 “개인적으로 기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팀 동료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나만 모자라는 것 같다. 좀 더 분발해서 개인 기록도 늘려보고 싶다. 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가 적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좀 더 늘리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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