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3P 6개 폭발’ 한양대 벌드수흐 “수비 약하다는 평가 지우고파”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5-29 2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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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행당/김준희 기자]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1대1 수비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끈 한양대 벌드수흐(189cm, F)가 수비에도 욕심을 드러냈다.


한양대학교는 29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학교와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3-89로 승리했다.


두 팀은 지난 4월 24일 열렸던 1차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는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친 경희대의 1점 차 신승이었다. 한양대는 3쿼터까지 넉넉히 앞섰음에도 불구, 경희대의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후 한양대 선수들은 경희대와 맞대결을 기다렸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내준 만큼 아쉬움이 컸다. 특히 벌드수흐의 아쉬움은 더했다. 그는 경희대와 1차전에서 3점슛 8개 포함 30점을 올리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복수의 칼날을 갈았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맹활약을 펼쳤다. 3점슛 6개 포함 2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장기인 3점슛은 물론, 리바운드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는 귀중한 스틸까지 기록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한양대는 벌드수흐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경희대를 상대로 4점 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벌드수흐는 “경희대와 지난 1차전에서 1점 차로 지고 난 후로 많이 힘들었다. 오늘은 ‘한번 이겨보자, 할 수 있다’, ‘다같이 열심히 하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하고 나왔다. 그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와 1차전이 뇌리 속에 깊게 남아있는 듯했다. 벌드수흐는 “그때 너무 아쉽게 졌기 때문에 화도 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다음에 경희대를 만나면 꼭 이기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그게 잘된 것 같다”며 남달랐던 각오를 전했다.


벌드수흐는 현재 대학리그에서 3점슛 성공 38개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한양대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떠오르면서 그만큼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연패를 당했던 지난 두 경기 모두 11점에 머무르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점슛 6개를 꽂아 넣으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벌드수흐는 “최근 두 경기동안 부진했는데,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감독님, 코치님들이 다같이 ‘괜찮다, 할 수 있다’, ‘자신감 있게 해라’고 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 한양대는 벌드수흐나 김민진(177cm, G), 이승우(193cm, F)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활약하고 있다. 패기 넘치는 경기력으로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험 부족으로 접전 상황에서 놓친 경기도 많다.


벌드수흐는 “그동안 아쉬운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은 2쿼터 끝나고 라커룸에서 선수들끼리 ‘후반 남았으니까 끝까지 열심히 하자. 그럼 이길 거다’라고 말하고 나왔다. 그래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선수들끼리 단합한 부분이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벌드수흐는 대학에 와서 배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슈터의 움직임을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잘 알려주신다. 그리고 웨이트가 약해서 그쪽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수비 능력을 키우고 싶다고. 그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고 평가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1대1 수비 능력을 보완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벌드수흐는 “다음 경기가 중앙대와 경기인데, 1차전 때 잡았기 때문에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방심을 하면 안되기 때문에 선수들과 다같이 열심히 해서 꼭 중앙대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음 경기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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