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단국대에 극적 역전승’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 “목표는 챔프전, 이제 시작이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5-28 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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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고려대학교는 28일(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학교와의 원정 경기에서 박정현(2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우석(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민석(14점 4리바운드), 하윤기(10점 13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82-80으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 내내 단국대의 맹렬한 공세에 고전했지만, 4쿼터 막판 신민석의 결정적 3점슛과 박정현의 위닝 팁인 득점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후 고려대 주희정 감독대행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자랑스럽다. 수비는 좋아진 것이 확실하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끈끈한 팀워크를 이뤘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한층 올라갔을 것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는 이날 단국대의 노골적인 속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내내 선수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갔다. 수비 전술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 잘 쓰지 않았던 2-3 존 디펜스까지 꺼내들었다.


주희정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상명대전 이후 8경기 만에 2-3 존디펜스를 썼다. 전술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2-3 존디펜스는 어느정도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에 다른 전술을 준비해야 한다. 팀에 장신 선수가 많아 1대1 수비가 약한 편인데, 1대1 수비에 변형을 주어서 효율을 높이려고 한다. 또 상대팀에 속공을 많이 허용하는 편인데, 이를 적절하게 끊어줘야 한다. 속공을 끊고 반대로 우리 속공을 잘 나간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난 대신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달랐다.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존재감을 발휘했다. 주희정 감독대행도 이에 크게 만족했다.


“박정현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에 투입되는 12명 전원을 다 믿는다. 오늘 모두가 제 역할을 잘해줬다. 저번 맞대결에서 패배해서 분했을 것이다. 투지로 이기려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물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지만, 어려움을 다같이 극복한 것은 인상적이었다.” 주희정 감독 대행의 말이다.


그러면서 위닝 팁인 득점을 터뜨린 박정현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정현은 주장으로서 해줘야 하는 것을 다 해주고 있다. 신인드래프트도 준비해야하는데 팀을 위해 리더로서 헌신한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박)정현이가 묵묵하게 중심을 지켜주고 있는 만큼 앞선에서 코트 밸런스만 잘 챙겨 준다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단독 3위로 올라섰다(7승 2패). 시즌 초반 충격의 부진을 딛고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고려대다.


끝으로 주희정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 중에 하윤기가 부상을 당했다. 무릎 상태를 봐야할 것 같다. 박민우도 몸이 안 좋았다. 모두 제 욕심이었다. 선수들의 의지만 바라보고 투입을 결정했다. 앞으로 더 차분하게 컨디션을 맞춰가고자 한다. 저희는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고 있기에 이제 시작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저희가 가야할 길을 차분하게 걸어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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