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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사/김준희 기자] ‘모벤져스’의 일원이 된 김상규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김상규는 24일 KBL센터에서 현대모비스 이도현 사무국장과 함께 자유계약선수(FA)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계약 기간은 5년, 보수 총액은 4억 2천만원(연봉 3억 3,600만원 인센티브 8,400만원)이다.
계약서에 사인한 뒤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상규는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며 “연봉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이겨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녹아들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김상규와 일문일답.
Q. 팀을 옮긴 소감은?
아직 팀에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실감은 나지 않고, 걱정이 많이 된다. 연봉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어차피 내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들어가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녹아드는 게 목표다.
Q. 전자랜드를 떠나는 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처음부터 돈보다는 출전 시간을 원했다. 스스로 출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선수는 돈보다도 뛰는 시간이 많아야 되는 것 같아서 (이적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Q. 본인 생각에 받은 보수만큼 활약하려면 어느 정도 기록을 내야할 것 같은지?
30분씩 뛰어서 10점 이상은 해야 할 것 같다.
Q. 전자랜드에서 좋아진 부분은 뭐라고 생각하나.
유도훈 감독님께서 세세한 부분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신다. 농구에 대해 길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상황 판단 같은 건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넓게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긴 것 같다.
Q. 현대모비스에서는 어떤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그동안 밖에서만 봐서 세밀한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전자랜드와 (시스템이)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비슷할지, 안 비슷할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하다면 적응하는 데는 괜찮을 것 같다.
Q. 유재학 감독님과는 대화를 나눴나.
아직 못 나눴다.
Q. 연봉 4억 2천만원을 받게 됐다. 느낌이 어떤지.
부담이 많이 된다. 댓글도 안 보려고 했는데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이 보게 됐다. 프로 와서 이렇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적응하기 어렵긴 하다. 그래도 선수로서 이렇게 (관심을) 받는 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걸 이겨내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 같다.
Q. 전자랜드에 있을 때 정효근이 많이 따랐는데, 얘기를 해준 게 있나.
(FA 시장에) 나왔을 때 걱정을 많이 해줬다. 막상 잘 되고 나니까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더라. 군대 가기 전에 밥 한 끼 사준다고 했다.
Q. 그동안 기록이 좋지 않았던 게 출전 시간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것도 있는데, 솔직히 내 기량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Q. 현대모비스가 강팀인데,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지.
우승 팀이다 보니 내가 그 자리에 들어가서 게임을 뛴다는 게 선수로서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어쨌든 나는 다음 시즌부터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Q. 선수로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아직 그런 건 없다. 가서 적응을 한 뒤에, 그때 얘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Q. 이번 시즌에 현대모비스가 우승하면서 3연패 이야기도 나왔다. 본인이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래야 하는데 모르겠다.
Q. 부담이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래도 그렇다. 내가 잘했던 선수면 괜찮지만, 식스맨으로 뛰던 선수가 갑자기 주전급 연봉을 받게 돼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Q. 현대모비스 팬들에게 한 마디.
울산 팬들이 응원 열기가 대단하더라. 폐 끼치지 않고, 팀에 잘 녹아들어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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