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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기자] 단국대가 ‘노력하는 피지컬 괴물’ 김영현(200cm, 센터)의 성장과 헌신에 함박웃음 짓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2일(목)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스포츠과학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홈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4승 1패).
사실 개막전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 그 누구도 단국대가 4연승을 질주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단국대는 지역 라이벌인 상명대에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표현이 딱 맞았다. 6~8위권을 맴돌다 시즌을 끝낼 것이라는 시즌 전 예상이 들어맞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단국대는 개막전 완패 이후 제대로 각성했다. 3월 26일 조선대를 상대로 16점 차 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후 전통의 강호 고려대와 동국대를 차례대로 격파했다. 특히 고려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4월 9일을 기점으로 팀 사기와 자신감이 절정에 달했다. 최근 경기에서 객관적 전력을 뛰어넘는 경기력을 거듭 보여주고 있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단국대의 핵심은 ‘에이스’ 윤원상이다. 윤원상은 5경기 평균 29.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득점 1위, 그것도 압도적인 1위다. 2위 한양대 히시계 벌드수흐(22.8득점)와 무려 7점이나 차이가 난다.
윤원상은 경기당 평균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윤원상은 이날 경기에서도 상명대에 집중 견제를 당했지만, 이를 아무렇지 않게 뚫어내며 30득점을 올렸다. 경기 내내 하드 헷지, 트랩 디펜스가 윤원상을 향했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슈퍼 루키’ 김태호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태호는 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 6개, 어시스트 5.2개도 곁들이고 있다.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팀 내 득점 2위, 리바운드 4위, 어시스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태호다.
단국대는 윤원상-김태호로 이어지는 앞선의 득점력에 무게감을 두는 팀이다. 나머지 3자리를 원활한 선수 로테이션으로 채워나간다. 단국대 앞선의 중요성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전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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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원상, 김태호 등 앞선 선수들이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골밑에 김영현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현은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올 시즌 단국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김영현은 이날 경기에서 홀로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공격 리바운드다. 무려 10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책임졌다. 상명대의 팀 공격 리바운드 개수(11개)와 맞먹는 수치. 김영현이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준 덕분에 단국대 특유의 팀 컬러가 확실하게 발휘될 수 있었다.
김영현은 대기만성형 선수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뒤늦게 농구공을 잡아 기본기가 부족하지만, 배움의 자세와 의지가 남다르다. 신체조건도 훌륭하다. 200cm의 신장과 206cm의 긴 윙스팬, 신장 대비 최고 수준의 기동력과 점프력을 자랑한다.
신장은 빅맨치고 평범한 수준이지만, 이를 윙스팬과 운동능력으로 만회한다. 김영현은 경기 중 스탠딩 덩크슛을 매우 쉽게 시도한다. 더불어 리바운드 경합 상황에서 점프력으로 밀리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속공 참여 의지도 매우 높다. 단국대 코칭스태프는 이러한 김영현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 성장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김영현은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입생 시절 평균 3점 5리바운드, 2학년 시절 6점 6리바운드, 3학년인 현재 8점 8리바운드 1블록슛의 평균 기록을 남기고 있는 김영현이다.
물론 아직까지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앞서 말했듯 농구를 늦게 시작한 탓에 기본기가 부족하다. 이로 인해 세부적인 공격 기술이 부족하고 경기 도중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가 보인다. 힘을 쓰는 요령도 부족하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매년 발전하고 있는 김영현이기에 기대되는 대목.
하도현, 홍순규 등을 길러낸 경험이 있는 석승호 감독의 지도력과 황성인, 이재원 코치의 세심한 코칭이 접목된다면 김영현은 분명 더 크게 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KBL 신인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접수할 내년 시즌 김영현은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김영현의 본격적인 농구 인생은 지금부터다.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어느정도 확인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이전보다 더욱 무던하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유의 성실함과 성장 의지가 변함없이 이어진다면 김영현은 단국대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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