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맹회장기] ‘189cm 가드’ 안남중 구인교, 장신 듀얼 가드를 꿈꾸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2 1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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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실내보조/손동환 기자] “1, 2번 둘 다 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인천 안남중학교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중부 A조 예선에서 춘천중학교를 123-54로 완파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엔트리에 포함된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할 정도였다. 20분을 넘게 뛴 선수 또한 단 한 명도 없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있었다. 189cm의 키로 앞선을 보던 인천 안남중의 구인교(189.6cm, G)다. 안산초 5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구인교는 큰 키에 날렵한 체형을 지녔고, 준수한 돌파와 슈팅 능력을 보였다. 농구 이해도 역시 나쁘지 않았다.


구인교의 스승인 류영준 코치는 “신장이 크고, 1-2번을 소화할 능력이 된다. 슈팅과 돌파, 센스 모두 성장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 하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질 거라고 본다. 힘이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가능성이 워낙 풍부하다”며 구인교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신체 성장이 완벽하지 않은 중등부에서는 신체 조건만으로 농구하기 쉽다. 구인교 역시 “상대 앞선보다 높이가 우월하다. 그래서 돌파와 마무리할 때 수월한 편이다”며 이러한 점을 인정했다.


본인이 상황에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1번을 하게 되면 템포 조절, 2번을 할 때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한다. 그래서 “1번과 2번 둘 다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아서 키가 더 자랄 가능성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내 신체 조건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포부를 이루기 위해 개인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구인교는 “개인 운동할 때, 드리블 훈련과 슈팅 훈련 위주로 한다. 드리블 훈련 때는 기본기부터 여러 상황을 가정한 드리블을, 슈팅 때는 지점과 거리를 가리지 않고 400개 성공을 목표로 한다”며 훈련 방법을 이야기했다.


개인적인 목표 설정만 이야기한 건 아니다. 팀 성적 향상에도 높은 비중을 뒀다. 구인교는 “어시스트와 수비 능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부분을 집중 보완하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학교를 4강 이상으로 올려놓고 싶다. 동료들도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며 이번 연맹회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프로 무대에도 189cm 이상의 가드는 흔치 않다. 특히, 포인트가드는 흔치 않다. 그래서 많은 농구 팬들이 장신 가드에 많은 열망을 안고 있다. 구인교 역시 마찬가지다. 신체 조건과 농구 능력을 모두 갖춘 장신 가드가 되기를 원한다. 자신의 타고난 조건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아는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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