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연세대 은희석 감독 “경희대전, 실수 되풀이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5-01 1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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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신촌/김준희 기자] “나의 판단 미스와 더불어 연세대만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1차전을 내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


연세대학교는 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학교와 경기에서 75-6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성균관대가 껄끄러운 팀 중에 하나인데, 선수들이 그 부분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싶다. 하지만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움직여주지 않으면 개선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연세대는 현재 4명의 선수(박지원, 이정현, 신승민, 김경원)가 이상백배 대학농구대회 대학선발팀으로 차출됐다. 이들은 평일에는 연세대 소속으로, 주말에는 대학선발팀 소속으로 훈련을 갖는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인만큼 그때 그때 역할에 혼란이 올 수 있다.


은 감독도 이런 부분을 아쉬워했다. “아직 우리 팀의 전력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4명의 핵심 선수들이 대학선발팀에 차출되면서 아이러니할 정도로 우리 움직임을 못 가져가고 있다. 학생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자기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은 감독의 말이다.


그러면서도 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그 부분을 빨리 정리하지 못한 건 내 능력이다.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하지 않았나 하는 후회가 된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건 ‘대학리그 4대 센터’로 꼽히는 연세대 김경원과 성균관대 이윤수의 맞대결이었다. KGC 김승기 감독도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아 둘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선수 입장에선 당연히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터. 두 선수는 스파크를 튀기며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김경원은 19점 10리바운드, 이윤수는 22점 14리바운드로 대동소이한 활약을 보였다.


은 감독은 “(이)윤수가 (김)경원이보다 크다. (김)경원이가 2m를 넘지 않는다. 버거운 거 알고 있다. 그것 또한 계속 테스트하는 거다. 트랩 갈 수 있다. 우리 학교가 트랩 전술이 많은 학교 중 하나다. 하지만 전반에 트랩 디펜스를 전혀 쓰지 않았다. 후반에 버거워지면서 부상 염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움 수비를 썼지만, (김)경원이가 충분히 (개인 능력으로) (이)윤수를 이겨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김)경원이의 자존심을 믿었다”며 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연세대의 다음 상대는 경희대다. 오는 7일 경희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연세대는 경희대에 3점 차 석패를 당한 기억이 있다.


은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한테 사과했던 부분은 선발 구성의 문제였다. 내 자만이었다. 이 정도는 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경험적인 부분에서 미약했고, 그런 부분에서 상대한테 기선을 제압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 제압당한 게 어찌 됐든 결국 승부로 연결됐다. 1차적인 실수는 나한테 있다”며 박찬영과 신동혁을 선발로 기용한 부분이 본인의 판단 착오였다고 실토했다.


이어 “하지만 그 상황에서 선수들이 본인들의 역할을 충실히 했는 지는 또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 나의 판단 미스와 더불어 연세대만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1차전을 내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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