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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의 정영삼(왼쪽), KGC인삼공사의 양희종(오른쪽) |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동은 일어날까?
2018-2019 프로농구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우승으로 끝났다. 시즌이 끝난 뒤 농구팬들의 관심은 FA 시장으로 향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FA 대상자가 매우 많은 만큼 더욱 재밌는 비시즌이 기다리고 있다. 첫 번째 편은 만 35세 이상,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들이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을 통해 FA들의 예상 시나리오를 펼쳐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A : 이제 프로농구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이 시작됐어. 비시즌의 화두는 역시 FA 선수들이지?
B : FA야 말로 비시즌의 백미이지. 특히 이번 시즌은 유독 FA가 많아서 더 재밌는 거 같아. 선수들이 어디로 갈지 너무 궁금해.
C : 본격적인 협상은 5월 1일부터 시작돼. 이후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벌인 뒤, 결렬된 선수들은 16일 FA 선수로 공시되지. 그 뒤로 20일까지 각 구단이 선수에게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어. 본격적인 에어컨 리그가 시작되는 시점이지.
이번 비시즌엔 무려 65명의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었는데, 우리가 한 번 FA 시장 흐름을 예측해볼까?
A : 먼저 35세 이상 &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대상은 김태술, 전태풍, 정영삼, 양희종, 김영환, 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등이 있어. 이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이적해도 보상 선수에 해당하지 않아. 하지만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선수들이라 유니폼을 바꾸는 선수는 많지 않을 거야.
우선 김태술 먼저 알아볼까? 어느 팀에 가면 좋을 거 같아?
B : 김태술은 삼성에 남는 게 좋지 않을까? 나이도 있고, 다른 팀에서 영입 의향이 크지 않을 것 같아. 무엇보다 고액 연봉자잖아. 정말 가드가 부족하고,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라면 김태술을 원하는 팀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해.
C : 김태술은 활약 대비 연봉이 너무 높아. 삼성도 이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야. 만약 김태술이 높은 보수를 포기한다면 삼성과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지금 삼성에 천기범을 제외하면 믿음을 주는 가드도 없잖아.
A : 진짜 궁금하다. 김태술이 연봉을 어디까지 낮출 수 있을까. 많이 포기한다면 오리온을 가도 괜찮을 거 같아. 한호빈과 박재현의 출전 시간을 조금씩만 담당하면서 뛰면 되잖아. 출전 시간이 길지 않은 김태술은 충분히 잘 해줄 거야.
B : 김태술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겠군. 자존심을 내려놓고, 최근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뼈를 깎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올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전자랜드의 주장 정영삼은 어때?
C : 정영삼은 전자랜드와 함께 가지 않을까? 이제는 정영삼도 세월의 무상함을 많이 느끼고 있는 거 같아. 시즌을 거듭할수록 활약이 조용해지고 있지. 또한, 인터뷰나 벤치에서 하는 것을 보면 전자랜드에 많은 애착을 느끼고 있어서 떠나지 않을 거야. 전자랜드도 어린 팀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기에 잡을 거고.
A : 나도 그렇게 생각해. 프로 시작부터 함께 해온 전자랜드를 떠나는 건 전자랜드도, 정영삼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인 것 같아. 남을 가능성이 큰데, 팀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아서 조심스럽게 은퇴 여부도 고려하지 않을까 싶어. 그래도 전자랜드와 우승까지 함께 한 뒤 마무리를 짓는 게 아름답겠지.
B : 내 생각도 같아. 프랜차이즈 스타잖아. 다른 팀은 생각할 수 없어. 기록을 살펴보면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12분 15초 동안 4.1득점 1리바운드 0.5어시스트. 챔프전 포함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8분 8초 0.9득점 1.6리바운드 0.3어시스트야. 솔직히 다른 팀이 크게 탐내진 않을 거야. 전자랜드에서 마무리 잘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
C : 전자랜드의 정영삼만큼이나 KGC의 양희종도 팀을 떠나는 건 상상할 수 없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양희종도 무난히 KGC에 남을 것 같아. 오세근과 함께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양희종이야.
A : 내 생각도 다르지 않아. 이미 구단은 이전에 김태술이 아닌 양희종을 선택했어. 김승기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도 받고 있고. 여기에 양희종도 항상 KGC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기에 떠나지 않는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B : 무조건이야. KGC는 양희종을 잡아야 해. 이미 다음 시즌 큰 그림이 완성된 KGC잖아? 양희종이 없지 않을 거야. 게다가 프랜차이즈 스타잖아. KGC 입장에선 놓치지 말아야 할 카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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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의 양동근(왼쪽)과 함지훈(오른쪽) |
C : 양동근과 함지훈 역시 현대모비스에 잔류할 거야. 모비스의 심장과 유재학 감독의 애제자이기에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지. 다만, 둘이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궁금해.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대성의 연봉이 매우 높아지겠지. 여기에 오용준도 잡아야 해. 그렇기에 양동근과 함지훈의 계약에 따라 로스터 구성이 달라지겠지.
A : 둘은 인상 요인이 뚜렷해. 어쨌든 올 시즌 우승의 핵심 멤버들이잖아. 현대모비스는 우승 프리미엄을 선수들에게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 때문에 머리가 많이 아플 것 같아. 선수단 전체적으로 인상 요인이 있고, FA도 많기 때문에 말이야. 그만큼 풀리는 선수도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양동근과 함지훈이 떠나는 건 역시 상상하기 힘들어. 적절한 금액에 잔류에 성공할 듯.
B : 둘의 잔류에 대한 생각은 나도 같아. 다만, 같은 팀이던 문태종은 은퇴할 거 같아. 나이가 이제 45세이잖아. 더 이상의 선수 생활은 어려울 거 같아.
C : 문태종과 함께 전태풍도 은퇴하지 않을까 싶은데. 전태풍은 이제 KCC에서도 자리를 잃었어. 수비는 물론이고 장점인 공격 능력도 발휘되지 못했거든. 때문에 다른 어느 팀들도 전태풍을 데려가지 않을 거야.
A : 둘은 올 시즌 인터뷰나, 여러 가지 발언들을 비춰봤을 때 선수 생활에 미련이 없다는 게 많이 느껴졌어.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고. 전태풍은 본인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전혀 섭섭해 하지 않고 오히려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고 있지. 두 선수 모두 이타적인 선수기 때문에 은퇴할 가능성이 클 것 같아. 만약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면 소속팀에서 이어갈 것 같고.
B : 전태풍에 대한 생각은 달라. 아직 살짝 난감하다고 생각해. 아쉬움을 남긴 지난 시즌인 만큼, 1년 정도 더 KCC와 함께 할 것 같아. 만약 원 구단과 협상하지 못하면 은퇴를 결정하겠지. 무엇보다 본인이 팀을 사랑하고 있고, KCC 팬들이 그에 대한 애정이 넘치더라고.
C : 마지막으로 김영환은 KT에 남지 않을까. KT도 잡는 것이 확실할 거야.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에 리더 한 명은 필요하잖아. 경기력에 기복이 있어도 멘탈적인 부분을 잡아주는 것은 무시 못 하지.
A : 김영환은 KT에선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야. 2대2 플레이가 가능하고, 내외곽을 넘나들면서 득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지. KT는 김영환의 존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꼭 잡을 것으로 생각돼. 타팀에서도 김영환이 나이가 있는만큼 적극적이지 않을 것 같고. 김영환도 잔류 가능성이 높지 싶어.
B : 근데 혹시 모르지. KT가 작정하고 김종규한테 달려들면 김영환을 포기할지도. 김영환은 보상도 필요 없잖아. 다른 구단에서도 충분히 구미가 당길 선수야.
C : 김영환은 좀 애매하겠네. KT의 선택에 따라 입장이 많이 갈릴 거야. 결국 35세 이상, 보수 30위 이내 선수들은 대부분 잔류가 예상되네. 아니면 은퇴이고. 과연 이를 뒤집고 깜짝 계약을 하는 선수는 있을까 궁금해.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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