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21일(월)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후의 승자는 현대모비스였다. 올 시즌 ‘모벤져스’라고 불리며 독보적 1강 체제를 구축했던 현대모비스는 V7 금자탑을 세우며 함박웃음 지었다.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다. 볼거리도 풍부했다. 2018년 10월 13일 시작을 알려 정규리그 270경기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동안 10개 구단은 수많은 스토리를 써냈다. 그 가운데에서 눈길을 끄는 인상적 기록들도 다수 작성됐다.
![]() |
◆KBL 최초의 2라운더 MVP ‘이대성’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챔피언결정전. 현대모비스의 우승으로 끝난 챔피언결정전의 최고의 별(MVP)은 이대성으로 선정됐다. 이대성은 80표 중 37표를 얻어 26표의 라건아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대성은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 평균 31분 33초 출전해 3점슛 3개(성공률 36.0%) 16.1점 2.3리바운드 4.3어시스트 1.3스틸의 눈부신 기록을 남겼다.
이대성은 이번 플레이오프 MVP 수상으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역대 플레이오프 MVP 중 2라운드 출신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그동안 강동희, 허재, 서장훈, 김주성, 양동근 등 1라운드 1순위 혹은 상위 순번에서 뽑힌 초특급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1라운드 10순위로 선발된 함지훈이 신인드래프트 가장 늦은 순번 출신의 플레이오프 MVP였다. 함지훈은 2009~2010시즌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와 올스타전으로 눈을 돌려도 2라운드 출신 선수가 MVP에 오른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이대성은 2013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 동기인 전준범(9순위)과 김영현(10순위)보다 낮은 순위로 뽑혔지만, 플레이오프 MVP로 우뚝 서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MVP>
1997시즌 강동희(기아)
1997~1998시즌 허재(기아)
1998~1999시즌 조성원(현대)
1999~2000시즌 서장훈(SK)
2000~2001시즌 주희정(삼성)
2001~2002시즌 마르커스 힉스(동양)
2002~2003시즌 데이비드 잭슨(TG)
2003~2004시즌 이상민(KCC)
2004~2005시즌 김주성(TG삼보)
2005~2006시즌 강혁(삼성)
2006~2007시즌 양동근(모비스)
2007~2008시즌 김주성(동부)
2008~2009시즌 추승균(KCC)
2009~2010시즌 함지훈(모비스)
2010~2011시즌 하승진(KCC)
2011~2012시즌 오세근(KGC)
2012~2013시즌 양동근(모비스)
2013~2014시즌 문태영(모비스)
2014~2015시즌 양동근(모비스)
2015~2016시즌 이승현(오리온)
2016~2017시즌 오세근(KGC)
2017~2018시즌 테리코 화이트(SK)
2018~2019시즌 이대성(현대모비스)
![]() |
◆‘어나더 레벨’ 현대모비스와 유재학 감독의 최다 우승 기록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통합우승으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통산 7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역대 2위 챔피언 팀은 5회의 전주 KCC다.
2012~2013시즌부터 KBL 최초의 3시즌 연속 챔피언 등극 기록을 세우는 등 왕조를 구축했던 현대모비스는 4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유재학 감독 역시 새 역사를 썼다. 지난 2004년 9월 모비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6차례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현대모비스가 들어올린 챔피언 트로피 7개 중 6개(전신 포함)는 유재학 감독이 만든 업적이다. 유재학 감독은 최다 우승 감독이라는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15시즌 중 6시즌 우승).
![]() |
◆4시즌 만에 PO 10만 관중 돌파!
수많은 명승부를 만든 올 시즌 플레이오프. 4년 만에 10만 관중 돌파라는 기분 좋은 기록을 남겼다.
지난 21일(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완판'되면서 동시에 플레이오프 10만 관중을 달성한 KBL이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는 총 6,05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 플레이오프 총 21경기에서 총 10만 4718명이 입장했다. 평균 관중은 4987명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농구대잔치 시대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무 기분 좋은 기록이고, 기분 좋은 소식이다.”라며 함박웃음 지었다.
![]() |
◆SK 애런 헤인즈 - ‘외국인 선수 최초 1만 득점’
KBL을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최초로 통산 1만 득점을 돌파했다. 헤인즈는 지난 2월 9일, 창원 LG와의 홈경기에 출전해 경기 시작 25초 만에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려 통산 1만 1득점을 기록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1만 득점을 넘은 선수는 헤인즈를 포함해서 단 4명밖에 되지 않는다. 그중 3명은 국내 선수다. 서장훈(1만3천231점), 김주성(1만288점), 추승균(1만19점)이 그 주인공. 외국인 선수에게 불가침의 영역과도 같았던 1만 득점 대기록을 헤인즈가 깬 것이다.
2008~2009시즌 서울 삼성에 입단한 헤인즈는 11년간 KBL 무대를 누볐다. 11년간 다양한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모비스와 SK, 오리온을 거치며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헤인즈는 LG전 이후 잔여 경기에서 381점을 추가해 통산 1만 381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주성과 추승균을 차례로 추월하면서 역대 2위까지 오르게 된 헤인즈다. 비록 부상으로 봄 농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헤인즈는 헤인즈라는 것을 증명한 시즌이었다.
![]() |
◆LG 제임스 메이스 – KBL 최초 ‘40-30’ 달성
올 시즌 ‘짱구보다 못 말린다’는 수식어를 남긴 제임스 메이스(창원 LG). 메이스 역시 독보적인 존재감만큼이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메이스의 대기록은 지난 2월 6일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작성됐다. KBL 최초로 40-3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 혈투 끝에 LG의 승리로 마무리된 경기. 메이스는 혈투 속에서 43득점 30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장 5분의 시간동안 8점 3리바운드를 추가한 메이스다. 자유투 성공률도 100%(9/9)로 완벽했던 메이스였다.
LG는 이날 승리로 완연한 상승세에 올라 결국 3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4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에서도 4강까지 오르며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 |
◆KT 양홍석 – KBL 최연소 트리플더블 작성
올 시즌 총 11번의 트리플더블이 작성됐다. 최근 세 시즌 중 최다 기록(2016~2017시즌 4회, 2017~2018시즌 7회).
대릴 먼로가 총 4번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최다 트리플더블러로 우뚝 선 가운데 양홍석의 역대 최연소 트리플더블 기록이 눈길을 끌었다.
양홍석은 지난 1월 29일 서울 삼성전에서 13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KT의 100-85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홍석의 트리플더블은 KBL 데뷔 후 처음 작성된 것.
만 21세 6개월 만에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은 KBL 역대 최연소 트리플더블러로 자리매김했다. 종전 기록은 만 23세의 주희정(현 고려대 감독대행)이었다.
양홍석은 그 외에도 올스타 투표 최연소 1위, 최연소 라운드 MVP(2라운드)라는 굵직한 기록을 남겼다. ‘KBL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양홍석의 2018~2019시즌이었다.
![]() |
◆SK 김선형 – 49득점(단일 경기 국내선수 최다득점 3위)
‘플래시 썬’ 김선형은 올 시즌 국내선수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지난 1월 5일 KT와의 맞대결에서 49득점을 올리며 팀의 10연패 탈출(91-90)을 이끌었다. 당시 3쿼터에 올린 17점 역시 한 쿼터 개인 최다득점 타이기록이었다.
김선형이 달성한 49득점은 2011년 3월 12일(토) 문태영(당시 창원 LG 소속)이 서울 삼성을 상대로 득점한 40점 이후 8년 만에 국내 선수가 한 경기 40점 이상을 기록한 값진 기록이다.
KBL은 국내 선수들이 좋은 기량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보다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프로농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SK 김선형에게 '49득점 기념상'을 시상했다.
사진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