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리바운드↑= 득점↑' 공식 유효했던 마지막 챔프전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20: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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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마지막 경기까지 리바운드는 곧 득점이었다. 또, 리바운드 우세는 승리 방정식 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게임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92-84로 승리했다.


결과로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다 우승 역사를 작성했다.


장장 7개월 동안 진행된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판가름 났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주도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던 전자랜드는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선발로 나선 박찬희, 차바위, 정영삼, 이대헌, 찰스 로드가 모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결과도 좋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17-12로 우위를 점하며 21-14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1쿼터에 기록한 17리바운드는 이번 챔프전 한 쿼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다.


역대 챔프전 기록으로 살펴봐도 공동 2위에 해당한다. 2002-03시즌 대구 오리온스가 원주 TG삼보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17개를 잡은 이후로 처음이다.


역대 한 쿼터 리바운드 1위는 19개로 2000-01시즌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상대로 기록했다.


2쿼터도 역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10-7로 앞섰다. 점수 차는 3점에 불과했다. 5차례 나온 턴오버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모비스는 턴오버로 9점을 내어줬고, 전자랜드는 2점만 허용했다.


3쿼터 리바운드도 모비스가 9-5로 앞섰지만, 턴오버는 2쿼터와 달랐다.


현대모비스는 10분 동안 턴오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두 외국인 선수가 턴오버 4개를 범했고, 이대헌이 하나 보탰다. 턴오버로만 7점을 잃었다.


전반까지 앞서 나간 전자랜드는 3쿼터를 종료 시점에 60-65로 뒤졌다. 턴오버가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어진 4쿼터에 양 팀은 각 7개 리바운드를 잡았다. 턴오버 제로였다.


4쿼터 절반이 흘렀을 무렵, 전자랜드는 양동근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점수차는 13점 차까지 벌어졌다.


양 팀의 희비는 2점 성공률에서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78%(7/9)-45%(5/11)로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최종 리바운드 숫자는 38-32, 모비스가 6개 우위를 점했다. 점수차는 8점이었다. 리바운드 차이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간극이었다. 모든 걸 설명할 순 없지만, 아이러니하게 맞아 떨어진 내용이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 20여초를 남겨두고 시도한 정효근의 슛이 림을 돌아 나왔다. 패배를 시인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모비스는 이대성 속공 패스를 받은 라건아가 덩크를 터트렸다. 우승을 자축하며 퍼포먼스였다. 시즌을 마감하는 세레머니이기도 했다.


그렇게 모비스의 7번째 우승은 리바운드라는 키워드와 깊은 상관 관계로 정리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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