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V7] ‘유쾌한 반항아’ 이대성,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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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대성이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1일(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울산 현대모비스는 인천전자랜드를 92-8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총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성은 중앙대를 다니던 도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하와이 브리검영대로 간 그는 학교를 마치고 KBL 드래프트에 도전했다.


전체 11순위로 지명된 이대성은 현대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활약이 조용한 2라운더들과 다르게 이대성은 맹활약을 펼쳤다. 상무와 미국을 다녀온 그는 더욱 기량이 만개했다.


이대성은 이번 시즌부터 서서히 중심으로 올라섰다. 양동근과 다른 스타일로 팀을 이끌었다.


이대성의 저돌적인 움직임은 변화한 현대모비스와 궁합이 좋았다. 롱 리바운드 후 속공을 시도할 때 앞에 있던 선수는 대부분 이대성이었다. 수비가 앞에 있어도 전혀 개의치 않고 슛을 시도했다. 종종 유재학 감독의 레이저를 받기도 했으나 기죽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이대성은 챔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6.2점 3.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은 38.9% 야투율도 49.2%였다. 무모한 플레이를 하기도 했고, 수비에서 실수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마진을 따졌을 때 이대성이 플러스가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대성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목표했던 통합 우승을 달성해서 좋다. 우여곡절이 많았고, 부상도 있었는데 우승을 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얼떨떨하다. 내 인생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챔프전 MVP를 목표로 가져본 적도 없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챔프전 MVP 수상 소감도 전했다.


유재학 감독은 이대성에 대해 “좋은 감정만 떠오르는 선수이다.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연습도 많이 하고, 몸 관리도 지독하게 한다. 요즘 선수 중에 찌개도 먹지 않고 계란만 먹는 사람이 없다. 모든 운동선수는 (이)대성이처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코트에 들어가서 팀을 위한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도 “유재학 감독님을 원망 많이 했다. 미워도 했다. 감독님도 나에게 실망을 했을 것이다. 시즌 중반에 찾아가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편하게 다가갔다. 감독님을 믿고 해야 한다. 감사한 분이다.”며 유재학 감독에 대한 마음을 설명했다.


이대성은 한 때 현대모비스 농구의 반항아였다. 유재학 감독의 농구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다. 팀이 아닌 개인에 의존한 농구였다. 그러나 서서히 녹아들면서 현대모비스도 변화하게 만들었다.


유재학 감독을 비롯한 모두에게 인정받은 이대성.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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