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7 세 번째 스텝] ‘함 던컨’ 함지훈,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내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1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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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울산/김우석 기자] 현대모비스가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프 5차전에서 주전 선수들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92-84, 8점차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최다 우승 역사를 새롭게 쓰는데 성공했다.


1쿼터 부담감 탓인지 슈팅이 말을 듣지 않으며 14-21, 7점차로 밀렸다. 2쿼터부터 ‘모비스 터보 엔진’ 쇼터가 나섰다. 수비력까지 올라섰다. 2쿼터 득점 25-22로 3점을 앞선 모비스는 전반전을 39-43, 4점차로 따라붙으며 후반전 대반격을 예고했다.


후반전 모비스는 전반전과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특유의 짜임새 넘치는 수비에 공격에서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자유자재로 구사, 역전에 성공한 후 점수차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 문태종 돌파로 두 자리 수 점수차에 성공한 모비스는 이후 한 차례 전자랜드에 추격전을 내줬지만, 어렵지 않게 위기를 넘어서며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는 양동근 3점슛과 라건아 골밑슛으로 44-43으로 역전을 이뤄냈다. 두 번의 수비를 성공시킨 후 함지훈이 다시 골밑을 뚫어냈다.


이후는 시소 게임.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불을 뿜었다. 모비스는 쇼터로 맞불을 놓았다. 3분이 지나면서 함지훈이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점수가 51-49로 변했다. 함지훈 활약이 이어졌다. 2분 동안 7점을 모비스에 선물했다.


5분이 지나면서 세 번의 수비를 성공시켰다. 쇼터가 3점슛을 터트렸다. 58-54, 4점을 앞섰다. 게임 시작 후 가장 많은 점수차였다.


이후 양 팀은 한 번씩 공격을 실패했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전자랜드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모비스 집중력과 효율성이 돋보였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가 효과적으로 적용되었고, 맨투맨에서 조직력도 매우 뛰어났다. 65-60, 5점차로 앞섰다.


문태종의 경험과 삼각 편대 활약에 이어 함지훈이 역전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던 함지훈은 챔프전에서 전자랜드 히든 카드인 이대헌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전반전도 다르지 않았다.


이대헌 집중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3쿼터 공격에서 행동 반경을 넓힌 함지훈은 3점슛과 장거리 점퍼 등으로 9점을 집중, 역전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이 80%(2점슛 3/4, 3점슛 1/1)에 이를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함지훈 활약에 힘을 낸 건 양동근이었다.


양동근 역시 전반전 2점에 그쳤다. 3쿼터 양동근은 5분 34초 동안 경기에 나섰고, 3점슛 한 개와 2점슛 한 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알토란 같은 득점이었다.


득점 분산도 눈에 띄었다. 5명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전자랜드 수비에 어려움을 부여했다. 모비스 특유의 트랜지션 게임이 더해지며 26점을 쓸어 담았다. 실점은 17점으로 막아냈다.


V7을 향한 세 번째 스텝에서 ‘우승’이라는 단어가 머리 속에 스쳐가는 10분을 보낸 ‘팀’ 모비스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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