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우승은 우리 것’ 현대모비스 vs ‘아직 안 끝났다’ 전자랜드, 5차전 승자는?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4-21 14: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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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통합 우승으로 시즌을 끝내려는 현대모비스와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의 승부가 펼쳐진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결정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전적은 현대모비스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 4차전은 혈투 끝에 현대모비스가 1점 차 신승을 챙겼다. 분위기는 현대모비스 쪽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는 가운데, 과연 전자랜드가 적지에서 반격에 성공할지 아니면 현대모비스가 이대로 시리즈를 끝내고 통산 5번째 통합 우승을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야.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의 챔피언결정 5차전인데, 과연 이대로 현대모비스의 우승일까?


코리아(이하 코) : 현재까지는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게 사실이지. 하지만 전자랜드도 아직 포기할 순 없어. 전적은 1승 3패로 밀리지만,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땐 밀리지 않았어. 특히 투 할로웨이의 가담이 큰 힘이 됐지. 할로웨이는 KBL 데뷔 첫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6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어. 아쉽게 1점 차 석패를 당하면서 빛이 바랬지만 말야.


: 할로웨이 진짜 첫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하더라. 드리블 이후의 슈팅 밸런스가 엄청 정확해. 첫 경기였고, 모든 게 낯설텐데 그런 활약을 보였다는 건 이 선수의 재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거겠지.


하지만 할로웨이가 그런 활약을 펼쳤음에도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챙겼어. 3명의 선수가 20점+을 올렸지. 이대성과 쇼터, 라건아가 그 주인공이었어. 셋은 각자 자신의 장기를 활용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면서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지. 4쿼터에 역전을 내주면서 흔들렸지만, 해결사 양동근이 나타났어. 양동근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결국 라건아의 피니시 샷으로 경기를 끝냈지. 이런 현대모비스를 전자랜드가 당해낼 수 있을까? 전적까지 밀려버린 마당에 어려울 거라고 봐.


: 확실히 현대모비스가 경험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 사실 4차전은 전자랜드가 충분히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어. 다만,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렸는지 막판 어이없는 실책이 두세 차례 나오면서 분위기를 내줬지. 그러면서 양동근과 라건아에게 결정적인 득점을 허용했고. 결국 작은 실수가 패배라는 큰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어. 이건 확실히 챔프전을 처음 치르는 전자랜드와 그간 숱하게 챔프전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차이라고 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아.


그럼에도 전자랜드는 자신들의 강점인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여기까지 왔잖아. 단기간에 경험이라는 능력치를 쌓을 순 없어. 결국 자신들이 여태까지 해왔던, 가장 잘하는 농구를 구사하는 것이 중요해. 전자랜드 입장에선 좋았던 2차전을 생각해봐야겠지.


: 근데 이제는 더이상 패기만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게 4차전에서 증명이 됐잖아. 함지훈을 잘 막으며 공격에서까지 제 역할을 했던 이대헌도 4차전에선 2점 3리바운드로 부진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건 사실 팟츠의 부재지. 팟츠가 없으니 전자랜드에 안정적으로 외곽슛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가 없어. 그나마 강상재? 4차전에선 가드진 중에 3점슛을 넣은 선수가 할로웨이 말고는 전무해. 박찬희 대신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던 김낙현도 무득점에 그쳤지. 시즌 중에 나타났던 전자랜드의 강점이 이제는 하나도 나타나고 있지 않아.


게다가 5차전은 현대모비스의 홈이잖아.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분위기는 최고조일 거야. 전적까지 밀리는 상황에, 상대 홈에서의 경기. 그 부담감을 전자랜드의 젊은 선수들이 이겨낼 수 있을까? 난 힘들 거라고 봐.


: 그래도 전자랜드 입장에서 고무적인 건 로드가 라건아에 밀리지 않았다는 점이야. 3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어. 결과가 따르지 않았을 뿐, 로드의 활약은 뛰어났어. 그리고 강상재가 3점슛 성공률 75%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외곽슛 능력을 발휘했지. 차바위와 정효근도 1개씩을 성공시켰고. 앞선에서 외곽슛 지원이 되지 않고 있지만, 외곽슛을 넣을 선수는 많아.


즉, 현재 전자랜드의 문제는 공격 상황에서 배분 문제지 선수들의 기량 문제가 아냐. 5차전에서 얼마든지 반격을 할 수 있는 이유지. 그렇기에 이날 5차전이 마냥 밀릴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네 말대로 그런 심리적인 부담감은 극복해야 대등한 경기가 가능하겠지.


: 여태까지 말들로 미루어 보면 결국 초반부터 기 싸움이 치열할 거란 예상이 가능해. 과연 팀 현대모비스와 팀 전자랜드의 초반 기세 싸움이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앞서 말했던 전자랜드의 부담감,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경험과 관록이 경기에서 어떻게 드러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5차전. 생방송 꼭 놓치지 말자고!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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