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저 이만큼 성장했어요!” 기량발전 돋보이는 선수 누구 있나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4-18 21: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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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주현우(좌), 조선대 정주용(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지난해보다 성숙해진 모습으로 올 시즌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대학농구리그가 개막한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 경희대가 개막 4연승으로 순항하는 가운데, 동국대와 단국대도 각각 3승 1패, 2승 1패의 성적으로 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다. 양강으로 꼽혔던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2위, 5위에 머물러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월등해진 실력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개막 후 적게는 3경기, 많게는 5경기를 치르면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누굴까.


가장 먼저 건국대 2학년 주현우(198cm, F)가 있다. 주현우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평균 24득점 13.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골밑에서 자신의 부담을 덜어줄 전태현(193cm, F), 봉상엽(200cm, C)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가운데, 홀로 포스트를 지키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주현우의 성적은 리그 전체로 봐도 상위권이다. 득점 평균 전체 2위, 리바운드 개수도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6경기 평균 13.4득점 7.9리바운드로 가능성을 보였던 주현우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고 있다.


조선대의 주장이자 맏형인 4학년 정주용(190cm, F)의 활약도 눈에 띈다. 정주용은 올 시즌 4경기 평균 17.8득점 2.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 평균 전체 8위에 오르며 팀의 주득점원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3점슛 부문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 정주용은 올 시즌 3점슛 19개를 성공시키며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4.8개의 3점슛을 넣고 있는 셈이다. 성공률도 준수하다. 지난해 25.0%에 비해 34.5%로 수직 상승했다.


정주용이 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져주면서 조선대의 경기력도 한층 나아졌다. 아직까지 승리는 없지만, 승부처에서 고비를 극복하는 과정만 잘 이뤄진다면 지난해보다 첫 승 시기가 훨씬 빨라질 듯하다.


동국대 김종호(좌), 한양대 김민진(우)

동국대 2학년 김종호(186cm, G) 또한 눈여겨볼 선수다. 김종호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평균 16득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강점인 스피드를 비롯, 지난해에 비해 훨씬 정확해진 야투로 올 시즌 동국대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중이다.


기록에서도 그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호의 2018년 성적은 16경기 평균 7.1득점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였다. 3점슛 성공률은 29.3%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평균 득점이 10점 가까이 상승했다. 팀 내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점슛 성공률도 35.3%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초반이긴 하지만 팀도 3승 1패의 성적으로 3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주축 선수였던 변준형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리그 수준급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부활한 육상 농구’ 한양대의 야전 사령관 김민진(177cm, G)에게도 눈이 간다. 김민진은 올 시즌 4경기에 나서 평균 10.3득점 2.5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송곳같은 패스로 앞선을 책임지고 있다.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민진은 박민상, 김윤환 등 팀 내 주축 가드들에 가려 백업 역할에 머물렀다. 적은 출전 시간으로 인해 16경기 평균 3.5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한양대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완전히 새 판을 짜면서 김민진은 주전 포인트 가드로 등극했다. 그리고 더욱 다양해진 공격 루트와 안정된 경기 조율 능력을 뽐내며 지난해와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달 25일 중앙대와 경기에서 코뼈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한 대학리그 남대부. 그 바탕에는 선수 개개인이 구슬땀을 흘리며 자신의 기량 발전을 도모한 영향도 분명히 있다. 이들의 활약이 앞으로 리그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듯하다.


사진제공 = 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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