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믿었는데..." 정영삼-차바위의 3차전 부진, 메우지 못한 팟츠 공백

이성민 / 기사승인 : 2019-04-18 15: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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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기자] 팟츠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랐다. 하지만, 3차전 활약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수)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7-89로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3차전을 기디 팟츠 없이 치렀다. 팟츠는 지난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상황.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출전이 불가능하다.


전자랜드 프런트는 발 빠르게 움직여 대체 외국인 선수 투 할로웨이를 데려왔다. 하지만, 3차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비자 발급과 신장 측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기 때문. 빨라야 4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전자랜드 프런트의 설명.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스코어러의 부재. 한골 싸움이 중요한 단기전에서 그 무엇보다 최악의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


팟츠는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점 4.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챔피언결정전 2경기에서 경기당 13점을 지원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득점이 다소 아쉬웠지만, 코트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현대모비스는 부담을 느꼈다. 팟츠 수비에 온 신경을 쏟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 자연스레 로드와 강상재, 정효근을 향한 수비가 헐거워졌고, 이는 2차전 완패로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팟츠 공백 메우기에 온 힘을 쏟았다. 유도훈 감독은 팟츠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국내 선수들의 활약, 그중에서도 차바위와 정영삼으로 이어지는 토종 2번 라인업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경기는 팟츠 없이 치러야 한다. 분명 많은 아쉬움과 문제가 따를 것은 맞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특히 정영삼과 차바위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정영삼은 2차전에서 중요한 순간 제 몫을 해줬고, 차바위는 올 시즌 내내 믿고 있는 선수다. 잘해줘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의 간절함과 믿음은 끝끝내 코트 위에서 실현되지 않았다.


차바위와 정영삼은 3차전에서 각각 5점(3점슛 1/3) 2어시스트, 1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보이듯 경기 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공수 양면에 걸쳐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나 아쉬웠던 점은 주득점원들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는 것. 2차전에서 화수분 농구의 정점을 보이며 완승을 거둔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차바위와 정영삼이 공격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면서 현대모비스가 수비가 골밑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는 승부처 기세 싸움에서 압도당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홈 승률 82.8%. 믿었던 홈 코트에서의 완패. 2차전 승리로 상승 곡선에 올라탔던 전자랜드는 위기와 마주했다. 4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시리즈 흐름을 되돌릴 수 있다.


결국 이를 위해선 유도훈 감독이 강조한 토종 2번 라인업에서 제 몫을 다해줘야 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 할로웨이의 기량이 출중하다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지만,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팟츠만큼의 활약을 해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차바위와 정영삼이 3차전 부진의 아쉬움을 털어내야만 전자랜드의 4차전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과연 토종 2번 라인업을 향한 유도훈 감독의 믿음은 4차전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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