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2년 전 일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또 한 번 같은 상황 마주한 라건아의 다짐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04-17 22: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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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준희 기자] “2년 전 서울 삼성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을 때도 상대 용병인 키퍼 사익스가 다쳐서 마이클 테일러가 왔었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겪었고, 그 당시 테일러가 잘해서 KGC가 이긴 것도 기억한다. 두 번 다시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정규시즌 내내 있었던 선수인 것처럼 상대하겠다.”


2년 전에 이어 또 한 번 같은 상황과 마주한 라건아가 그 당시 악몽을 재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했다.


2차전 패배를 시원하게 갚는 대승이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라건아는 이날 19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로드를 완벽하게 제압하면서 포스트를 지배했다. 그의 활약에 분위기를 가져간 현대모비스는 3차전을 잡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경기 후 라건아는 “2차전 때 우리 팀이 많이 못했지 않나. 그래서 3차전은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수비가 잘 풀리면 공격은 자연스럽게 풀리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을 많이 했다. 만족스럽진 않지만, 2차전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판정승을 거둔 로드와 맞대결에 대해서는 “로드는 에너지가 넘치고, 잘하는 선수다. 2차전에 로드에게 당했기 때문에, 어디에서 공을 잡든 압박을 해서 최대한 힘들게 공격하게끔 했다. 로드가가 공격이 풀리면 덩크나 소리를 지르는 등 분위기를 이끄는 선수인데, 그걸 최대한 제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팟츠가 없는 전자랜드와 경기를 치른 소감은 어땠을까. 라건아는 “오늘 경기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팟츠가 없으면 전자랜드의 공격이 뻑뻑해진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강팀이다. 정규시즌에도 할로웨이 없이 외국선수 1명일 때도 꼬박꼬박 승리를 챙겼다.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팟츠가 다쳐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팟츠의 부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라건아는 “전자랜드에 대체 선수가 오는데, 긴장을 늦출 마음은 없다. 지난 2016-2017시즌 서울 삼성 소속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을 때도 상대 용병인 키퍼 사익스가 다쳐서 마이클 테일러가 왔었다. 이런 상황을 충분히 겪었고, 그 당시 테일러가 잘해서 KGC가 이긴 것도 기억한다. 그래서 두 번 다시 그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정규시즌 내내 있었던 선수인 것처럼 상대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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